“남원시, 귀농귀촌 가족실습농장 관리운영 부실”

2019년 옛 주생비행장에 임시거주시설 10동 조성 잡초 무성, 생활쓰레기도 방치, 관리운영 문제노출 전평기 의원 행감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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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귀농귀촌 가족실습농장’을 부실하게 관리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남원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전평기 의원은 제24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옛 주생비행장에 조성된 귀농귀촌 가족실습농장이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형식적인 관리운영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가족실습농장은 남원으로 귀농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이 임시 거주하며 좋은 인상을 가지고, 또 귀농귀촌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야 하지만 주변 환경을 보면 관리가 부실해 잡초가 무성하다”며 “특히 농장 입구 안내표지판 아래에는 생활쓰레기가 무단 방치되는 등 이미지마저 퇴색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또 “거주시설 내부를 보더라도 다락방과 이어지는 사다리계단은 경사가 직각을 이룰 정도로 급해 노인들의 경우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관정을 파 운영하는 상수도의 경우 준공이후 수질검사도 미흡하고 흙탕물까지 나오는 사례가 있다”며 시의 부실한 관리운영을 질타했다.

남원시는 2019년 6월 주생면 옛 비행장 부지에 17억7,200만원을 들여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일정기간 거주하며 영농교육과 실습으로 농촌에 적응할 수 있는 임시 거주시설 10동과 공동창고 1개소, 실습농장 3,300㎡를 조성했다.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과 농지, 일자리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계약조건은 최대 1년이며, 현재 이곳에는 7가구의 도시민들이 임시 거주하며 농촌에 대해 배우고 있다.

전 의원은 “가족실습농장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며 “내·외부 주거환경은 물론 남원시의 귀농귀촌정책에 부합하는 거주시설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관리운영에 시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주변 환경과 시설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노력을 기울여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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