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중앙연구원은'한국 음악이론 연구의 쟁점(지은이 성기련)'을 펴냈다.
한국 음악이론과 관련하여 어떤 연구 성과가 있고, 어떤 주제가 쟁점이 되어 왔는지를 정리한 교재 성격의 연구서다.이 책은 선율과 악조, 박과 장단 등 한국음악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개념과 용어를 둘러싼 연구사의 쟁점들을 정리하였다. 한국음악이론과 관련하여 발생한 쟁점들은 대개 한국음악의 특수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전통적으로 음악인들이 사용하던 음악 용어와 개념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한국음악이론이라고 하더라도 서양음악을 비롯한 비(非)한국음악까지 포괄하여 설명할 수 있는 보편성을 갖춘 용어와 이론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면서 발생하였다. 예를 들면 한국음악을 연구할 때 서양음악 용어인 ‘템포(tempo)’를 사용할 것인지, 이와 유사한 우리 용어인 ‘한배’를 사용할 것인지가 늘 쟁점이 되곤 한다.
한국 음악은 크게 정악과 민속악으로 나누는 바, 이 연구를 위하여 민속악을 주로 고찰했다. 문헌이나 정형화된 고악보가 남아 있는 정악보다, 악보 없이 주로 구전으로 내려온 민속악 연구와 관련해서 쟁점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1장은 한국음악 연구의 성과와 현황을 살펴보고, 2장은 한국음악의 선율과 조에 대한 쟁점을, 3장은 한국음악의 박과 장단에 대한 쟁점을 중심으로 학자들 간의 의견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근거를 가지고 각자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지 장별로 10여 개의 질문을 뽑아 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지은이는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교원대학교 음악교육과에 재직했다.송서(誦書), 가사, 판소리 등을 대상으로 문학적 측면과 음악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데 관심이 많으며, 국악 어법을 바탕으로 한 국악 교육과 한국음악 연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문화예술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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