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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북현안 챙기는 '전북당' 되겠다"


기사 작성:  정성학
- 2020년 10월 29일 17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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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親) 전북 정책 펼치겠다"

29일 전북을 방문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친전북, 친호남 정책을 펼쳐보이겠다는 의지를 설파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김종인 정운천 등 지도부 전북방문 민심구애

공공의대 설립과 금융중심시 지정 등에 협조

친전북, 친호남 정책으로 민주당과 정면승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도부가 남원 공공의대 설립과 전주 금융중심지 지정 등 지방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나섰다. 더이상 지방현안을 발목잡지 않는 정당, 지역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친(親) 전북’ 정책을 펼쳐보이겠다고 약속해 주목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 전북동행 소속 국회의원 10여 명은 29일 오후 전북을 방문해 이 같은 뜻을 피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우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총선 국민의힘이 전북에서 단 한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민심의 심판을 받은 것이자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굉장히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앞으론 국민이 우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역할을 해주길 원하는지 더 낮은 자세로 듣고 묵묵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전북도민과 신뢰를 쌓고 전북발전을 위해 동행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은 보다 구체적인 친전북 활동계획을 설파했다.

그가 꼽은 최우선 과제는 국내 유일한 탄소소재 전문 연구기관인 전주시립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 대한 가칭 국립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 즉 국립화를 지목했다. 국립시설로 격상되면 전주가 국내 탄소소재 거점지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히게 될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과 전국 의사단체들 집단반발에 밀려 무산된 남원 공공의료대학원 설립법 제정, 부산지역 정·관가를 중심으로 한 반대론에 물거품된 전북혁신도시 일원 제3 금융중심지 지정, 도내 조선산업을 벼랑 끝으로 내몬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장기 휴업사태 해결 등도 반드시 챙겨야할 과제로 제시했다. 전주~김천 철도와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등 영호남 협력사업도 마찬가지다.

정 위원장은 이를놓고 “국민의힘은 더이상 발목잡는 정당이 아니라 친호남, 친전북 정당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치열하게 정책 경쟁을 펼치고 전북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과감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지금은 짝사랑일지 모르지만 민심을 보고 꾸준하게 전북과 호남을 챙기고 주민들과 소통하면 신뢰가 쌓이고 진정성도 전달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관심과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전북도청으로 자릴 옮겨 도내 시장 군수들과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뒤이어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방문, 전북도당 당직자와 간담회 등 전북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완패한 호남권을 제2지역구 삼아 활동할 이른바 ‘호남동행 국회의원’ 49명을 위촉해 눈길 끌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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