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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창사특집 다큐 ′익산은 정말 백제의 수도였을까′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10월 21일 14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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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은 백제 미완의 수도였을까, 아니면 천도를 했던 백제 또 하나의 수도였을까.

JTV 전주방송(대표_한명규)이 창사특집으로 마련한 ‘익산은 정말 백제의 수도였을까’(연출_김균형, 작가_김새봄, 카메라_안상준)가 오는 25일 밤 11시 05분에 방송된다.

동아시아에서 확인된 왕궁터의 원형으로 평가받는 익산 왕궁리 유적과 백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호국사찰 미륵사, 그리고 일본에서 발견된 천도 기사와 왕실 사찰인 제석사지 유물은 백제의 ‘익산시대’를 말해주는 단서로 한동안 회자돼 왔다. 하지만 익산이 백제의 수도였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결정적인 유물이나 유적이 한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발굴을 통해 익산 쌍릉의 주인공이 백제 무왕과 왕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익산에 2기의 능원이 조성됐다는 점이다.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선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최완규 교수는 “삼국의 예를 통해 살펴보면 이렇게 왕들의 무덤인 능원이 수도가 아닌 곳에 만들어진 경우는 없다”라고 단언하며 “구전으로만 전해져 왔던 무왕과 왕비의 무덤이, 익산이 무왕의 도시임을 증거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하나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 있다. 삼국유사에 남아있는 무왕의 탄생설화가 바로 그것이다. 수도 남쪽의 연못에서 용과 하룻밤을 보내고 낳은 이가 훗날 왕이 되는 서동이라는 이야기는, 중국 한나라를 건국한 유방의 탄생설화와 똑같은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역사는 왜 백제 30대 왕위에 오른 무왕을 개국시조에 비견할 만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일까. 혹시 사비가 아닌 새로운 수도 익산에서 건국에 버금가는 새로운 백제를 만들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라는 추측도 가능한 지점이다.

최교수가 현장을 직접 누비며 생동감 있는 화면과 함께 전하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또한 유방의 탄생설화를 비롯, 다양한 3D 애니메이션과 실사 위에 건물을 복원하는 와이어 그래픽스, 그리고 웅장한 스케일의 재연은 이 프로그램에 들인 공력을 짐작케 한다. 김균형 PD는 “백제 수도를 중심으로 한성백제, 웅진백제, 사비백제로 배운 세대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아이들도 그렇게 배우고 있는 것이 현실니다"면서 "앞으로 익산 백제가 교과서에 실리는 날까지 꾸준히 관심을 갖고 후속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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