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수질개선 해수유통 정치쟁점화 예고

7일 국감 첫날 안호영의원 새만금 수질문제 거론 해수유통 필요성 강조 이원택 신영대 의원도 새만금 수질 개선 위한 해수유통 불가피하다는 입장 박준배 김제시장 14 일 국감장 참고인 참석 해수유통 불가 주장

새만금호의 수질 개선을 둘러싼 해수유통 문제가 정치 쟁점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관련기사 3면>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은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추진 이후 새만금호 유입부 및 호내 수질 분석 용역 보고서를 공개하고 해수유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의원이 이날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 종합평가 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용역보고서 설명자료에 따르면‘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추진 이후 새만금호 유입부 T-P 항목은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만금호 내부 수질은 2017년부터 오염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업용지와 도시용지 구간 모두 등락을 반복하다 최근 오염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새만금호가 담수화 될 경우 대부분의 수역에서 목표수질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예측했다. 호수와 통하는 바닷물의 양을 현재(한 해 36억800만톤)보다 6.5배(한 해 235억9천만톤) 더 흐르게 했을 때 수질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 같은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호수 내 오염원 관리 대책과 배수갑문을 운영하는 시나리오별 후속 대책 등 복수의 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내달 새만금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같은 평가 결과는 국무총리실 소속 심의위원회인 새만금위원회에 전달돼 연내 새만금 기본계획을 확정할 때 반영된다는 점에서 새만금 개발의 그림이 일부 조정될지 주목된다.

안호영 의원은“용역보고서에서 해수 유통을 하지 않고서는 새만금 수질 개선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새만금은 이제 생태계 보존을 기반으로 한 개발로 방향이 전한되어야 한다”며 “그 방향은 풍력과 태양발전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기반으로 미래 친환경산업이 들어서는‘한국형 그린뉴딜의 모델 케이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구 소속인 이원택(김제부안), 신영대(군산) 의원도 안 의원과 큰 틀에서 공감, 사실상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의원은 다만 전체적인 계획 변경이 아닌, 기존 MP상 개발을 전제로 한 해수유통 추진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신 의원은 지난달 말 기자회견을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새만금호 수질개선 대책의 최종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총리실(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과 환경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해수유통 카드를 공식 꺼내든 바 있다.

반면 해당 지역구 단체장인 박준배 김제시장은 해수유통 불가 방침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도 새만금 개발국장과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을 지낸 그는 새만금호 목표 수질을 낮춰 새만금 개발 계획대로 추진돼야 하며 해수유통에 따른 개발 지연은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박 시장은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14일 예정된 환노위 국감에 참고인으로 참석해 해수유통 불가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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