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지 콘텐츠, 비대면 홈스쿨링 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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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한지를 소재로 한 콘텐츠가 비대면 홈스쿨링(home schooling)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가 최근 개발한 ‘전통한지 콘텐츠 활용형’ 프로그램 사업으로 지난달 28일 금암초등학교에서 첫 선을 보였다.

홈스쿨링 시장에 내놓기에는 아직 초기 개발단계지만 그 가능성이 적지 않아 주목할 만한 콘텐츠로 여겨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온라인개학이 진행되는 등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처해야하는 상황에 맞춰 전당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는 한지장인이 직접 제작한 전주전통한지에 학생들이 손글씨를 직접 써보는 어찌 보면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과 쿼티자판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손글씨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기록문화유산으로서의 전통한지의 우수성에 대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는 게 본 프로그램의 취지다.

무엇보다도 한지장인이 직접 제작한 전주한지에 학생들이 붓 등을 이용해 직접 손글씨를 써봄으로써 한지에 스며드는 먹의 농담과 한지의 재질, 질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다. 금암초 현장에서 진행된 일명 ‘전주한지 손글씨 체험 프로그램’은 온라인 교구로 가기위한 첫 시범단계로, 전당은 향후 이 프로그램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화상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매뉴얼 제작 등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전당의 이번 프로그램은 저가 중국산이 아닌, 전주한지만 원활히 공급되면 교사나 학부모가 직접 옆에서 도와줘야만 가능한 한지공예체험과 달리 초등 저학년(1~3학년) 학생은 물론 누구나 쉽게 따라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비대면 홈스쿨링 교구’로 폭 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전주시, 전주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우리 고장 전주’ 제작에 전주한지를 삽입해 1,2학기 전체 1만5,000부를 배포해 왔다. 아울러 한지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유발과 참여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전주한지이야기’ 프로그램, 전주지도 액자 기증 행사, 한지 부채만들기 체험, 한지등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왔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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