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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진드기-코로나 동반기승, 추석연휴 감염병 주의보

민족 대이동 시작, 수도권발 코로나 지역사회 확산 분수령
가족들간 만남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반드시 지켜야
SFTS 사망자도 속출, 성묘나 논밭일 할 때 진드기 피해야

기사 작성:  정성학
- 2020년 09월 28일 16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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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택림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추석 연휴 방역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사진제공= 전북도







올 추석 연휴는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에 이어 살인 진드기까지 기승 부리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28일 현재 도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즉 살인 진드기에 물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주민은 모두 1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장년 3명은 SFTS로 판정된지 일주일도 안돼 잇달아 숨졌다. 사망자는 7월 중순 밭일하다 진드기에 물린 A씨(고창, 90대 여)를 시작해 8월 초순 텃밭을 가꾸다 변을 당한 B씨(장수, 60대 남), 8월 중순 조경시설 풀뽑기를 하다 쓰러진 C씨(전주, 60대 여)로 이어졌다.

문제의 SFTS는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기승인 작은소피참진드기(바이러스 매개체)에 물리면 걸리는 법정 감염병으로 잘 알려졌다. 대게 2주일 가량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혈소판 감소로 사망한다.

특히, 치사율마저 코로나19보다 10배 가량 높은 약 20%에 달한다. 올해 도내 확진자들의 치사율은 현재까지 약 33%를 기록중이다.

이런 실정이지만 백신은커녕 치료제조차 없는 상태다. 따라서 야외활동을 할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상책이다.

도 관계자는 “도·농 복합도시란 지역의 특성상 추석 연휴는 온가족이 함께 성묘와 함께 논밭작물 수확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을 할때는 반드시 긴소매, 긴바지, 양말, 장화를 신고 해충 기피제를 뿌리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민족 대이동과 맞물려 지역사회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추석 연휴를 특별 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한 채 비상을 건데 이어 도민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3대 방역수칙도 제시했다.

우선, 따로 떨어져 사는 가족들이 모인다면 반드시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현직 의사조차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사례가 나올 정도로 무증상 확진자가 많기 때문이다.

아울러 나들이가 불가피하다면 실내시설보단 실외를, 특히 사람이 몰리지 않는 곳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사람이 많거나 밀폐된 공간은 감염 위험성도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끝으로, 이상 증세가 보이면 곧바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을 것을 강조했다. 선별진료소는 연휴에도 도내 모든 시군에서 최소 1곳 이상씩 운영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사람들이 이동할 추석 연휴는 그 어느때보다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나와 내 가족의 건강,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모두다 방역수칙을 지켜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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