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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첫 개최, 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

디지털 기술 축제의 새로운 실험, 도전 자체로 성과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09월 20일 14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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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팽팽한 긴장과 새로운 기대 속에서 출발한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사상 최초로 비대면으로 개최된 가운데 많은 화두를 던지며 5일 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술적 한계 속에서 온라인 합동공연의 엇박자는 오히려 예술가들이 간절히 서로를 잇고자 했던 연대와 공존의 정신을 더 빛나게 했다는 평이다. 코로나19 안정화 이후에도 축제의 방향, 공연방식에 대한 참고할 만한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개막공연의 도전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올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코로나19의 파고 속에서 ‘안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화두를 안고 부심하다 결국 ‘미디어·온라인 공연 5選’이라는 초유의 방식을 선택했다.

관객이 없는 텅빈 객석은 고정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지만, 무대에서 펼쳐진 ‘디지털 기술 축제’의 새로운 실험은 도전의 과정 자체로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는 평이다. 특히 국내외 14개 국가 음악가들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대형 LED 화면으로 소환하고, 국내 연주팀은 무대 위에 올려 온·오프라인 합동공연을 펼쳤다. 처음부터 기술적 한계와 서로 다른 디지털 환경 속에서 실시간 합동연주를 펼친다는데 문화예술계의 우려와 호기심이 교차했다.

거대한 하나의 실험으로 보아달라는 조직위의 설명대로 현장예술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메커니즘은 아직 안정적 단계에 이르지 못했음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디지털이 다양한 예술적 욕구와 창작방식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기술적 진보가 더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예술가들의 창작물을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실패와 성공이 아닌 도전과 모험의 과정에 의미를 실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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