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운엽(김제시경제복지국장)
물결치는 하얀 비단처럼
콩 내음 밀려 오네
힘든 고비 이겨내고
뽀송뽀송 자라난 새싹
다칠세라 어루만지고
어릴 적 굶주린 허기진 배
움켜주고 신나게 친구들과
콩 타작 살이 하던 날
콩 타는 구수한 냄새가
옛 그리운 추억시절
더욱더 생각나게 하네
너울너울 파도치는
푸른 잎새 바라보며
풍요함을 느끼며
농부의 희망가 노래 부르네
저 멀리
바람에 실어 오는 콩 내음
고행이 더욱더 그리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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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너울 파도치는 듯한 콩밭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입니다. 콩이 새싹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비유적으로 인간의 어린 시절부터 고향을 그리워하는 어른이 되기까지 잘 그려낸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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