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甲)옷' 입은 군산시 공무원, 기강해이 도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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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문화관광국에 속한 하위직 직원들이 수 년째 상식 이하의 따돌림과 괴롭힘으로 시달리고 있다는 진정에 따른 시 감사부서가 사실 확인에 착수했다.

특히 타 부서로 전출한 대 다수 간부들까지도 수 년 전부터 알고도 묵인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변화의 흐름에 따른 갑질 행위 등에 대한 윤리의식 개선에 대한 정착과정이 허술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오랫동안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려도 불이익 등을 염려해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이런 상황들이 여러차례 윗선에 건의돼왔는데도 고질적인 악습의 고리로 개선되지 않아 이곳에서 근무했던 시민들도 버티지 못하고 떠난 큰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의 정신적 고통은 더욱 충격적이다. 이들에 따르면 “술을 마시지 못하는 한 동료는 매월 한 두 차례 과장과 계장이 참석하는 회식자리에 동석하여 분위기에 편승하여 술을 따라야만 되는 고충을 겪었다. 또 이런 회식은 통상적으로 이번 사태가 벌어지기 전 까지는 오래 전부터 매월 한 두 차례 이어져 온 자리였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2주전부터 타 부서 발령을 예고해줬던 다른 동로와는 달리, 하루 전날 회의시간 때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은 황당한 일도 있었다.” , “A 상사 직원은 내 이름과 직함이 있는데도 누가 있든 없든지간에 큰 소리로 ‘야‘ 라고 불러왔을 뿐만 아니라 많은 동료들 앞에서도 불필요한 일에도 큰 소리로 호통을 치는 것들이 일쑤여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게다가 A 상사 직원은, “시 감사부서에 진정서를 내자마자 곧바로 서직서를 제출하고 그만 둔 계약직 여성 B씨와 같은부서에서 20년 가까이 휴직과 복직으로 오랜 전부터 잘 알고 지내 던 사이”라는 것.

이들은 또 “같은 계약직이지만 이 사람말을 잘 들어야 한다.” 고 늘 강조돼왔던 B씨도 이 A 상사 직원처럼 아무 때나 큰 소리 등으로 괴롭혀왔고 ‘야’라고 부르는 것도 똑 같았다.“면서 "사과 받는것도 괴롭다. 다시 부딪치는 일들이 없었으면하는 바램"이라고 잘랐다.

한마디로 계약직이면서도 안전요원 자격증도 갖추지 않고 자유자제로 들고나며 공무직에까지도 지속적으로 괴롭혀 온 행위들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상사의 뒷배가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취재가 시작되자 군산시 감사부서도 질색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민감한 상황들이 외부로 알려지면 군산시 이미지에 좋지않다는 판단에서다.

더욱이 시 감사실 간부가 본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온 후 진정서를 낸 직원과의 휴대전화을 통해 “이번 사건(시청)과 관련하여 외부 무슨 얘기를 한 적 있냐? 등의 내용 등으로 통화를 한 것”을 두고 “하위직 직원에게 심리적 부담과 위압감까지 조성 한 건 아니냐?”는 의문도 수상쩍다.

이런 사건을 두고 양진호 군산시공무직노조위원장은 “지난 10일 7-8장의 진정서를 제출한 공무직과 기간제 등 3명과 애로사항에 대한 면담을 갖고 14일에는 감사실로 함께 동행하여 사건을 알고 있다”면서 “이들 기간제들은 그만 둘 마음까지 굳혀 상심이 큰 것으로 보여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많은 문제들도 그렇지만 쉬고있는 시간까지도 CCTV 감시를 통해 시시콜콜 동작까지 지적하는 것은 업무외의 큰 갑질이다”면서 “사직한 기간제 여성까지 근로기준법을 접목하여 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시 감사실 관계자도“ 사고 내용에 대한 사실여부와 직원들의 탐문조사를 통해 갑질과 성희롱 관계자들의 처분을 위한 징계요구에 대한 빠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알려왔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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