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 음압병상 3배 확대

제2차 대유행 대비 연내 53병상 추가 설치 역학조사관도 시군별로 1~2명씩 긴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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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의료기관들이 올 연말까지 음압격리병상을 지금보다 3배 가량 확대하겠다고 나섰다.

수도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제2차 대유행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이 연내 음압격리병상 45병상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17병상인 음압격리병상은 62병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원광대병원 또한 마찬가지로 연내 음압격리병상 4병상을 더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6병상을 포함해 모두 10병상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안이다.

전주 예수병원도 처음으로 음압격리병상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신설 규모는 4병상이고 늦어도 올 연말 안에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경우 현재 25병상인 도내 전체 음압격리병상은 총 78병상 규모로 3배 이상 확대된다.

지자체들도 독자적인 역학조사 능력을 갖추는데 잰걸음이다.

현재 도내 역학조사관은 단 2명, 이조차 전북도 소속 뿐이다. 기초 시·군은 역학조사관이 단 1명도 없는 실정이다. 그만큼 역학조사가 쉽지않은 상태다.

때마침 관계 법률이 개정돼 역학조사관 확보에 탄력받게 됐다. 개정안은 기초 시·군도 인구 10만 이상일 경우 역학조사관을 둘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현재 방역부서에 재직중인 공무원들 중 적합자를 선발해 먼저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한 뒤 교육과정(2년)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선 임명 후 교육’은 국가적 위기상황인 점이 고려됐다.

해당 지자체는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등 모두 4곳이다. 따라서 이들은 개정 법률안을 근거로 이달중 각각 1~2명씩 역학조사관을 임명해 곧바로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음압격리병상 확충과 역학조사관 양성 등의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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