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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수해현장 온 여야, 복구-지원 약속

민주당 당권 주자 및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 남원 금지면 수해 지역 복구 봉사활동
한병도 의원 성실한 봉사활동으로 눈길, 김성주 이원택 민주당 소속 의원 참여
무소속 이용호 의원도 참여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필요성 강조
정운천 의원 등 미래통합당 예결위원 남원 피해 보고 듣고 피해 지역 방문

기사 작성:  강영희
- 2020년 08월 12일 17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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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남원 금지면 호우 피해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주민들에게 지원책 마련을 약속하고 있다. 오른쪽 미래통합당 예결특위 위원들이 남원시 피해지역을 방문해 이환주 시장으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12일 약속이라도 한 듯 전라선 KTX에 올라 남원을 방문해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여기서 나아가 통합당은 13일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운천 의원을 비롯한 원내 의원과 당직자 300여명을 자원봉사자로 파견, 침수 피해를 입은 남원 금지면 용전마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우선 이날 오전 10시경 남원 금지면에 도착한 민주당 당권 주자 및 원내 의원들은 침수 피해를 입은 가옥과 상가에서 물동이를 들고 집안에 쌓인 흙 및 쓰레기를 퍼나르는 등 봉사활동에 집중했다.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당대표 후보 및 한병도 김종민 양항자 노웅래 이원욱 염태영 등 최고위원 후보, 김성주 이원택 등 도내 의원 및 임실출신의 양경숙 의원 등이 오후 4시까지 피해 지역에 머물며 장병, 봉사 활동가 들과 함께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재기를 도왔다.

일제히 선거활동을 중단하고 수해 지역들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당권주자들은 한 목소리로 “지난주 발표된 7개 시군 외 수해 발생 지역에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선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의원은 “복구지원금을 상당 부분 현실화하고 임시주택을 신속하게 마련하는 등 이재민들이 몸과 마음을 추슬러 다시 일어나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찾은 이환주 남원시장은 “8월 9일 기준 공공시설 109건, 사유시설 1471건 등 1580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8일 오후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 붕괴로 주택 70가구가 침수되는 등 11개 읍면동 450여 가구 주택 침수로 1,25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브리핑했다. 또한 무소속이지만 이용호 의원도 이날 현장을 방문, 남원과 순창 임실 등 지역구의 피해 상황을 전하고 정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장 상황을 살피며 “빠른 시일 내에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과거에 마련된 피해 지원금 지급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있는데 주택, 농작물 등 피해에 대한 복구지원금 지급 기준 역시 상당 수준 현실화시켜 실질적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누구보다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한 한병도 의원은 트럭과 수레 사이에 끼는 사고를 당해 군부대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한 의원은 “뼈는 다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축구를 해서 괜찮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미래통합당은 예결위원들도 남원시 호우 피해 지역을 살펴보고 대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미래통합당 예결위원 중 5년 연속 예결위원인 정운천 의원을 비롯해 미래통합당 예결위 간사로 내정된 추경호 의원, 4선의 김기현 의원, 초선의 배준영 의원 등 최소 인원만 방문해 예산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통합당은 1차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수해 현장을 방문했고, 2차로 주호영 원내대표 및 소속의원, 당원과 보좌진들이 수해복구 현장에 참여해 일손을 거들고 있다. 이번에 3차로 미래통합당 예결위원들이 수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수해복구를 위한 예산지원 방안 등을 경청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현장 방문에서 통합당 의원들은 예산 지원은 물론 실효성 없는 정부의 피해 복구대책부터 미래통합당이 앞장서 손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운천 의원은 “행안부의 ‘2020년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지침’에 따라, 정부에서 수재민에게 지원하는 주택 재난지원금의 경우 주택이 모두 파손되거나 물에 떠내려갔을 땐 1300만원, 반파되었을 경우 650만원, 침수되었을 경우 100만원 가량이 지원되고 있는데 피해 예비비 지원에 앞서 피해복구대책부터 바꿔야 한다”며, “철거비만 수천만원 이상이 소요되지만 15년간 주택침수 지원금은 100만원 동결, 완파시 1,300만원이라는 것은 터무니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의원은 “2019년 기준으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38.9%에 불과하고, 특히 소를 키우는 농가의 가축재해보험 가입률은 12%에 그치고 있어 재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농가는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손실을 보전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해대책비의 경우도 2006년까지 최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하향(2007~2009)된 이후 2010년부터는 11년째 5,000만원으로 동결됐다. 현실성 있는 지원 방안부터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의원도 “현재 피해지원 규모보다 최소 2~3배 이상의 지원이 필요하며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통합당과 예결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현 의원은 “신속한 특별재난구역 선포와 함께 재난지역에 대해 지방비 매칭이 아닌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의원은 “재정적 도움을 위해 예결위 차원에서 방문했으며, 재해복구에는 여야가 따로 없기에 8월 임시국회에서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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