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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화재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니

전북 도내 근린생활시설 화재안전 취약
철저한 점검과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예방 필요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8월 10일 08시19분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잊을 만하면 또 다시 대형 참사가 벌어진다. ‘재난 공화국’이란 소리를 들어도 항변할 말이 없다. 전북의 근린생활시설 10곳 중 3곳 이상이 화재안전으로부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도 다중이용업소 운영자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근린생활시설 1만8,000곳에 대해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한 결과, 6,301곳(35%)에서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안전 관리자 미선임 등 4건의 중대위반사항은 위험물 안전관리법 위반 등으로 입건하고, 옥내소화전 고장 방치 등 위반사항 4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했다. 이들 8곳의 근린생활시설은 무허가 위험물 저장, 위험물 안전관리자 미선임, 옥내 소화전 및 자동화재탐지시설 고장 상태 방치 등이 적발됐다. 또, 소화기 미비치 및 불량 5,788건, 유도등 불량 등 334건, 경보방송 불량 등 544건 등 경미한 사안을 위반한 6,293곳의 근린생활시설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

점검을 통해 발견한 제도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와 논의를 통해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해 산업자원통상부와 시 소방재난본부 등 소관부처에 개정과 권고사항을 건의할 방침이다.

특히 전문성 있는 소방안전관리자와 대행업체에서 점검 실시, 1, 2층에도 노유자 시설 등에 준하는 피난기구 설치, 요양병원 신규설치와 운영시 전기 안전점검 대상 포함, 재해약자와 여성도 쉽게 사용이 가능한 호스릴 방식 설치 등이 필요하다.

여전히 음식점, 유흥주점 등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특성상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비상구를 갖추고 있지만 비상구 폐쇄행위는 근절되지 않는 상황이다. 2017년 12월 발생한 제천화재참사 역시 화재가 발생한 건물의 비상구가 막혀 있는 것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얼마 전, 이천에서 물류창고 화재가 발생, 38명이 숨졌다. 2008년 1월과 12월 각40명,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와 비슷하다. 사고 이후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안전 불감증은 이처럼 여전하다.

우리사회 안전 불감증도 문제지만 안전의식도 변화 있어야 안전사고 막는다. 소규모 시설일수록 법령 숙지와 관리 미숙으로 화재사고 위험에 노출된 곳이 많다. 철저한 점검과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우리사회 총체적인 안전의식 점검과 안전 불감증 도덕불감증 인식 변해야 사회가 변하고 사고예방도 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은 말이나 구호보다 실천이 우선돼야 하며 항상 챙기고 지키고 점검해야 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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