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부안군 위도 앞바다에 있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찾아 그린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문 대통령의 첫 현장방문이라 더 큰 주목을 받았다./사진= 전북사진기자단
#문패# 문재인 대통령 첫 그린뉴딜 현장방문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사업이 첫 한국판 그린뉴딜사업으로 꼽혔다.
따라서 찬반논란 속에 지난 10년간 지지부진했던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새만금권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또한 탄력받는 등 전북이 그린뉴딜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발돋움
정부는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 해상풍력 실증단지에서 민·관 사업자를 비롯해 이해 관계자들과 ‘주민상생형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문 대통령의 첫 현장방문이자 그린뉴딜부문 첫 사업협약이다.
협약서는 성윤모 산업부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유기상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여영섭 한국해상풍력 사장, 고창과 부안 민관협의회 대표자 등 모두 8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고창 부안 앞바다에 총 14조 원을 투자해 원자력발전소 2기 규모인 2.4GW급 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작년 말 부안 위도 앞바다에 실증단지를 준공한데 이어 오는 2028년까지 상업용 발전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지렛대 삼아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현재 통틀어 124MW에 불과한 국내 해상풍력을 10년 후에는 그 10배인 12GW까지 확대하겠다는 안이다.
그동안 찬반논쟁 속에 갈팡질팡 해온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주민들이 해상풍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일부 허용하고, 그 수중 구조물을 활용해 양식단지도 조성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계획대로라면 조선, 철강, 건설 등 풍력분야 전후방산업 발전도 촉진할 것이란 기대다. 이경우 약 9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되고 23조 원대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 대통령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그 자체로 상생단지가 될 것이다. 국민들의 기대 또한 크다. 여기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바람이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한다”는 말로 이해 관계자들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도 탄탄대로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러스터는 새만금 안팎에 수상 태양광과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토록 계획됐다. 오는 2022년까지 국·지방비와 민자 등 모두 10조 원을 투자해 총 4GW, 즉 원자력발전소 4기와 맞먹는 발전단지를 조성하도록 짜여졌다. 현재 이 가운데 수상 태양광은 새만금개발청을 중심으로 사업자 선정작업이 한창이다.
전북도는 이와 연계해 새만금 1호 방조제 옆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도 고도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테마파크는 현재 전북테크노파크 신재생에너지사업단, 전북대 소재개발지원센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산학연협력센터 등 모두 5개 연구소가 둥지 틀었다. 전북도는 이들이 상용화에 필요한 시험인증과 실증평가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인력 양성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가칭 수소연료전지 전문대학원과 같은 교육기관 설립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을 벼랑끝에 몰린 조선과 자동차 등 현 기간산업을 대체할 신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서남권 해상풍력은 지자체 주도아래 민·관 합의로 사업 추진을 결정한 첫 사례”라며 “이는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전북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서남권 해상풍력과 함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도 성공시켜 전북이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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