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06월30일 18:37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Trending Now: 주식을 담보로 잡은 가족…동성제약, 고의 부도와 반대매매 의혹 커져 법사위원장 이춘석, 예결위원장 한병도 의원 내정 여름철 심해지는 Y존 소음순 염증…수술로 개선 가능할까? 전북 표심 잡자… 당권경쟁 나선 정청래 의원, 표밭갈이 [온누리]소버린 AI 최현창 본부장, 부이사관 내정 전주시, 113명 승진 인사 단행 청약가점 부담 없는 임의공급 단지… ‘이천 부발역 에피트’ 눈길 익산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 25년 6월 말 준공... 새로운 도시 중심으로..

새만금 청사진 다시 그린다

종합개발계획 수정작업 본격화, 시대변화상에 알맞게 손질
27~28일 군산, 김제, 부안지역 지자체와 주민들 의견 수렴
총알탄 열차 시험장과 자율주행차 시험장 등 포함여부 주목

기사 작성:  정성학 - 2020년 07월 13일 18시59분

IMG
새만금 4호 방조제(비응항~오식도) 내측에 건설된 수변도로 모습.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수정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미래형 자율주행 상용차 실증시험장, 또는 시속 1,200㎞ 이상으로 달리는 총알탄 열차 실증시험장 후보지로 동시에 떠올라 눈길이다./정성학 기자







새만금은 착공 당시 100% 농업용지로 활용토록 구상됐었다. 식량 확보가 중요한 시절인 1990년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농업용지는 30%로 줄어들고 70%는 산업용지와 관광용지 등 다목적 용도로 바뀌었다. 시대가 변하면서 간척지 수요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도입 시설을 비롯해 도로망 구축방법과 수자원 확보방안 등 새만금 개발계획 전반이 수정됐다. 이를 토대로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도 처음 수립됐고 이는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이 같은 새만금 개발계획이 한 번 더 크게 수정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내년 12월 완성 목표로 새만금 개발계획 수정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0년간 변화상을 반영하고 새로운 미래 비전도 담아내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전문기관 연구용역은 물론 각계 의견도 수렴하고 나섰다. 전북도 또한 지역사회 각계 각층의 고견을 모아 새만금개발청에 제안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만금권 지자체와 주민들 의견 청취는 이달 말 예고됐다.

군산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김제는 28일 오전 9시30분, 부안은 28일 오후 2시로 각각 예정됐다. 현재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해당 시·군청이 공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첫 개발계획이 나온지 10년이 지나다보니 여러 부분에서 손질이 필요한 상황이다. 새로운 개발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계속해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검토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반영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에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북도는 도시계획, 교통, 관광, 건축 등 각계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한 ‘새만금 미래도시 전문가 자문회의’를 구성한 채 자문을 구해왔다. 아울러 전북연구원에도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현재 필수반영 대상으론 최근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사업, 십수년간 표류하다 국책사업화된 국제공항 신설사업, 올 연말 착공할 새만금 신도시에 대한 스마트 기술 접목방안, 올 연말에 나올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성과평가 이후 대책 등이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도내 산·학·연·관이 손잡고 추진중인 미래형 자율주행 상용차 실증시설 구축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그 후보지는 새만금 4호 방조제(비응항~오식도) 수변도로가 꼽혔다.

일반 차량 운행이 금지돼 안전사고 우려가 적은데다 가까운 곳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상용차 전용 주행시험장도 갖춰졌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이밖에도 여러 공공기관들이 이런저런 사업안을 새만금개발청에 제안하고 나서 눈길이다.

최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제안한 일명 ‘총알탄 열차’, 즉 하이퍼 튜브(Hyper Tube) 실증시설 구축사업이 대표적이다. KTX나 SRT 등 지금의 고속열차보다 약 4배 빠르고 웬만한 전투기와 맞먹는 시속 1,200㎞, 즉 초음속으로 달리는 열차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실증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이 또한 후보지가 새만금 4호 방조제 수변도로 일원이 지목된 상태다. 자칫 미래형 자율주행 상용차 실증시설 구축사업과 ‘충돌’할 수도 있어 주목되는 대목이다.

그만큼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수정 작업에 있어서 관심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성학 기자의 최근기사

장수에 국내 첫 '공공 임대형 식물공장'
전북, "K-방위산업 육성하자"
전북 자치경찰, 치안정책 공모
갈길 먼 지방자치, 130여년째 헛바퀴
전북 지자체 '전주 올림픽' 유치 대동단결
문승철 전북선관위 상임위원 취임
■ 장마 주춤 불볕더위
익산 금마119 새청사는 '한옥형'
고창 김치산업특구 개발 본궤도
전주 예비군 훈련장 재개발 '급제동'

Leave a Comment


카카오톡 로그인을 통해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