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13일 오전 전북대학교병원 인근. 10곳이 넘는 약국 내부에는 손에 처방전을 들고 약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을 볼 수 있었다. 약을 받아 나가려던 시민 A씨는 “마스크 가격이 얼만가요?”라며 약국 관계자에게 질문했다. 약국 관계자는 “1,500원입니다”고 대답했다. A씨는 마스크 3개를 구입한 뒤 자리를 떠났다. 정모(여&;41)씨는 “공적마스크 제도가 끝났지만, 이제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있다”며 “나중에 가격이 떨어지면 대량으로 구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인근 다른 약국을 둘러봐도 마스크 가격은 1,50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약국의 대다수의 손님은 처방전의 약을 타가기 위한 손님이었다. 약사 김모(45)씨는 “공적마스크 제도가 끝나고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살 수 있지만, 이전처럼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한 손님이 몰리는 혼란은 없다”며 “마스크 판매에 규제가 없는 만큼 생산업체에서 많이 만들 것으로 예상 된다”고 했다. 하지만 “마스크 가격이 떨어질지 아니면 오를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됐지만 시장에서의 마스크 가격은 아직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약국업주와 관계자는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마스크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 2월부터 시행된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종료되고, 지난 12일부터는 보건용 마스크 공급에 정부의 개입 없이 시장에 자율적으로 맡겼다. 약국이나 편의점, 마트, 온라인 등 다양한 곳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최근 공적마스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수요가 줄어들면서 확보한 재고량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여름철 수요가 급증한 비말차단 마스크도 공적 공급에 포함시키지 않고 시장의 기능에 맡기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시장에서의 마스크 수급 동향에 따라 공적 제도를 재시행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엄정신 전라북도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은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되고 시일이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마스크 가격 변동에 대해 확인하기에는 이르다”며 “생산 업체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간이 지나봐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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