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7월09일19시10분( Thursday ) Sing up Log in
IMG-LOGO

참전용사 끝까지 책임진 육군 상사

35사단 이인호 상사, 국가유공자 등록과 임실호국원 합동안장 도와

기사 작성:  강교현
- 2020년 06월 29일 17시15분
IMG
임수진(45‧부안)씨는 지난 20일 국민신문고에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그 배우자를 합동 안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 현역 군인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임씨는 “최근 돌아가신 할머니를 임실호국원에 합동 안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육군 상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말도 남겼다.

국민신문고에 기록된 미담 주인공은 35사단 충무연대 이인호 상사다. 이 상사는 지난 2014년 동네주민으로 임씨 가족과 인연을 맺었다. 이 상사는 “부안 처갓집에 갔다가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부축하고 가는 손자를 만났다”며 “동네 주민으로 인사드릴 겸 찾아가 나눴던 이야기가 오늘까지 이어질 줄 몰랐다”고 했다.

당시 이 상사는 손자와 나누던 대화 속에서 숨겨진 호국 영웅, 고(故) 임종각씨를 알게 됐다. “고인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그는 그날부터 육군기록물관리단 등을 돌며 고인의 참전 기록을 확인했다. 60여일 간 기록 찾기에 매진한 그는 54년만인 지난 2014년 4월 고인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임씨 가족과의 인연은 2020년 6월까지 이어졌다. 고인의 아내가 몸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임실호국원 합동 안장에 필요한 서류도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사는 “임실호국원에 두 분을 함께 모실 수 있어 다행이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강교현 기자






■ 강교현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