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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꼬이는 학사일정...2학기 개강 골머리


기사 작성:  양정선
- 2020년 06월 28일 14시49분
방문판매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북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종강을 앞둔 대학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혹시 모를 감염 상황에 대비해 시험 중단 등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다.

지난 26일 원광대학교는 익산지역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2주 남은 대면시험을 중단했다. 익산지역 4번째 확진자와 대학 구성원이 접촉했을 가능성 크다는 이유다. 대학 관계자는 “확진자가 최초증상 발현 후 원광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등 학교 주변을 오갔을 가능성이 크다”며 “잠복기 감염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대면시험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결정에 따라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남아있던 시험 약 40%는 과제 등으로 대체된다. 대면시험이 불가피한 경우 학사지원과 승인 후 가능토록 했다. 시험 중단에 따라 실험‧실습수업도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고, 내달 6일 시작되는 하계 계절학습은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원광대 관계자는 “대학 구성원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고, 남은 학사 일정도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우석대도 재학생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학기 남은 수업과 기말고사 일정을 비대면으로 결정했다. 실험‧실습, 기말고사 등 오프라인 전환이 필요한 경우 대학 승인 후 내달 6일부터 진행토록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보충수업도 내달 13일 이뤄질 예정이다. 우석대 관계자는 “학생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했다.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대면시험이 예정된 전주대는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보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주대 관계자는 “기말고사는 대면시험을 원칙으로 한다”면서도 “확진자 발생 등 문제 상황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당장 1학기에 대한 매듭은 지었지만, 남은 문제는 2학기 강의계획‧수업 방식이다. 학사일정에 따라 원광대‧전주대‧전북대는 오는 8월31일에, 군산대‧우석대는 9월1일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있다. 교육부 등 지침에 따라 대면수업이 원칙이긴 하지만, 코로나19 하반기 2차 대유행이 예고돼 감염병과 대학사이 눈치싸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학에는 ‘대면개강 후 비대면 전환’, ‘비대면 개강’, ‘대면‧비대면 병행’ 등의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대학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없지만 2학기 수업 방식으로 놓고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며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겠지만 8월 달에 가서야 윤곽이 잡일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당장 대면‧비대면 수업 방식을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학을 하루 앞두고, 또는 학기 중에도 수업 방식이 바뀔 것 같다”고도 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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