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전북 3만여 보훈대상자의 숙원이었던 전북권 국립보훈요양원 건립사업이 다음달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국립보훈요양원이 들어서면 그동안 전북지역에 보훈병원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왔던 도내 보훈가족들이 양질의 의료·요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권 보훈요양원은 완산구 삼천동3가 921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복권기금 379억원이 투입되며, 부지 1만4,033㎡, 건물 9,745㎡(지하 1,지상 3층)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장기보호 200명, 주간보호 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양실과 작업치료실 등이 갖춰진다. 국가보훈처는 2018년 5월 전북권 보훈요양원 건립 후보지 3곳을 직접 방문하고, 후보 부지 주변 여건과 건립 타당성 등을 확인한 뒤 부지를 최종 결정했다. 이후 △건립부지 매입 계약 체결 △설계공모 완료 및 건축설계용역 착수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도시관리계획 결정 입안제안 △주민의견 청취·관계부서 협의 △도시계획심의 △건축인허가 △설계용역 등을 마쳤다. 공사는 다음달 중순 들어가 내년 12월 문을 열 계획이다.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을 위해 전국 5개 권역별로 보훈병원 5개소(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와 보훈요양원 6개소(수원·광주·김해·대구·대전·남양주)를 건립해 운영 중에 있다.
하지만 전북지역에는 보훈병원·요양원이 없어 그동안 도내 국가유공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고 고령인 국가유공자·유가족들이 보훈병원이나 요양원을 이용하고자 할 때에 광주에 입지해 있는 시설을 이용해야만 했다. 또 치료와 무료건강검진제도, 가정주치의 제도 운영 등의 의료서비스도 제대로 받지 못 했었다.
전주시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용사를 비롯해 국가유공자들이 양질의 의료·요양서비스 받을 수 있는 전북권 국립보훈요양원 착공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보훈지청과 힘을 합쳐 보훈요양원이 공공요양병원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제대로 해 나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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