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값, 큰 폭 `하락'

투기세력 몰리면서 수천만원서 1억원 이상 프리미엄… 거래 없어 가격 하락 전세가격도 전주대비 하락세로 전환, 하지만 전세가격이 높다는 지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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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6월 첫째 주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올 들어 가장 큰 폭 떨어졌다.

올해 1월부터 5월 초순까지 상승곡선을 그리다 5월 중순께부터 소폭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으나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상반기(1~6월) -2.05%를 기록한 것과 달리 올해는 0.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첫째 주까지 17주 연속 상승세를 타다 하락세로 돌아선 것.

경북(-0.07%)과 제주(-0.04%)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으며 전국 평균(0.09%)을 크게 밑돌았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는 신규 아파트로 갈아타는 입주자로 인해 기존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떨어진데다 재개발 및 재건축 등으로 아파트 공급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미분양 주택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도심지역의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기세력이 몰리면서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는 것도 가격 하락세를 부추겼다.

실제 전주 서신동 현대아파트 36평의 경우 지난 3월 2억3,000만원 이었으나 3개월 만에 3,000만원, 중화산동 코오롱하늘채 33평의 경우 지난 4월 3억500만원에서 현재 2억8,233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군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군산 수송동 수송아이파크(46평) 지난4월 3억8,5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3억3,850만원으로 떨어졌으며 수송동 한라비발디1단지(48평) 3월 3억5,400만원에서 현재 3억2,400만원으로 3,000만원 하락, 일부 아파트를 제외하고 3,0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 이상 떨어진 곳이 허다하다.

군산지역은 수년째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면서도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도내에서 전주시 다음으로 많은 지역이다.

전세가격도 전주대비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로 전주(0.02%)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같은 기간(-1.57%) 대비 감소폭이 대폭 줄었지만 올해 들어 가장 크게 하락했다.

경북(-0.04%)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으며 전국 평균(0.8)을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여전히 전북지역 전세가격이 높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전주 서신동과 중화산동, 효자동지역 일부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95%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주 대부분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매가격 대비 85% 이상을 넘어서고 있어 자칫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경우 전세보증금을 회수하는데 어려움을 발생할 수 있다.

도내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인구 유출로 인해 전북지역 인구가 180만이 붕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년 수천가구의 신규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것만 봐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문제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라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지며 올해와 내년 신규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갈아타기로 인한 기존 아파트 가격 하락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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