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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주시 2청사건립, 시민 공감부터 얻어야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5월 27일 16시25분


전주시의회가 제 2공공청사를 짓겠다며 전주시가 제출한 용역예산을 삭감하면서 청사신축을 대립하고 있다. 전주시는 제2 공공청사를 서둘러짓겠다고 하고, 의회는 “사전 협의나 시민 의견 수렴, 타당성 조사도 없는 독단적인 행정”이라는 게 대립하는 주된 이유다.

시급하게 추진할 이유가 있다지만 막대한 예산이 들고, 통합청사를 짓는 문제나 이전 장소 같은 여러 문제가 복합하게 얽혀있는 만큼 신중하게 추진하는 게 옳아보인다.

전주시는 71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촌동에 지하1층, 지상4층에 연면적 1만3,500㎡의 통합청사와 연면적 9,500㎡의 별도 청사를 오는 2022년에 착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시가 2청사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흩어져있는 사업소를 한데 모아 행정효율을 높이려는 것이다. 조촌동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당초 도도동으로 이전한 항공대 인근에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키로 했으나 시장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되자, 균형발전차원에서도 2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왕에 짓는 공공청사라면 도시균형발전 적지를 골라 함께 짓는 게 옳다는 게 많은 시민들의 의견이다. 새 청사를 짓는 데는 1,0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들것으로 추산된다. 조금만 더 보태면 시청사를 지을 돈이다. 가뜩이나 비좁은 현 청사를 놔두고 도심이나 신 개발지와 먼 조촌동에 공용청사를 짓는 건 예산과 효율측면에서도 생각해볼 문제다. 시의회가 반대하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작 시급한 청사는 그대로 두고 사업소 통합사무실에 불과한 2청사를 짓는 게 맞느냐는 거다. 사전에 설명과 동의를 얻어야 할 문제인데도 발표부터하고 용역비를 세워달라는데도 비판의 목소리다.

시청사는 단순히 업무공간을 넓히는 건축사업이 아니다. 예산과 입지, 도시균형발전, 시민들의 접근성 같은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일이다. 예산요구에 앞서 시민의 동의와 공감을 얻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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