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6월04일19시15분( Thursday ) Sing up Log in
IMG-LOGO

[온누리]상상 에너지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5월 20일 13시50분
IMG




박정혜(심상 시치료 센터장·전주대 겸임교수)









상상을 초월하는 세상이다. 영화 속 얘기가 아니다. 인간이 가진 유일한 능력 중 하나인 ‘상상’은 늘 기록을 갱신한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펼치는 것은 산업 문명만도 아니다. 인간이 못 할 일이 없다.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에너지’에 있다.



만물은 에너지라고 말한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아도 우리는 알 수 있다. 우리 자신도 에너지다. 생명의 왕성한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는 생명의 탄생과 더불어 주어진다. 몸의 에너지 시스템은 몸에서 발생하는 전기라는 현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두뇌의 전기적인 활동을 기록하는 뇌파계(EEG)와 심장에서 전기적인 활동을 기록하는 심장 전도계(EKG)로 인해 에너지 현상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살아있는 한, 이들 에너지 흐름은 중단하지 않는다. 다만, 약해지거나 부분적으로 막히거나, 원활하거나 왕성할 뿐이다. 에너지는 육체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내면의 치유력이 존재하는 무의식의 깊은 핵심에 심리적 에너지의 원천이 존재하고 있다.

또한, 항상성(homeostasis)이란 다양한 자극에 반응하여 개체 혹은 세포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성질을 의미한다. 항상성은 마음에도 작동을 한다. 깊은 마음속 근원의 힘에서 솟구쳐 나오는 에너지는 긍정을 극치로 끌어올린다. 근원의 힘을 자각하고 내 마음의 중심으로 나가고자 하는 것이 바로 ‘자기실현’의 과정이다. 이런 경우 항상성은 긍정에너지로 작용한다. 인간은 누구나 긍정 항상성이 원활하게 작동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항상성이 부정으로 작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긍정이 때때로 들어오기도 하지만, 이내 부정의 거대한 소용돌이가 먹어치운다. 부정 에너지가 자리 잡는 것은 생각과 감정과 언행으로 인해서다. 부정이 잠식된 경우는 좀처럼 그 영향력을 벗어날 수 없다. 오래된 습관이 성격과 인격으로 굳어지게 된다. 한번 형성된 ‘심리적 부정 항상성’을 깨뜨리는 것은 쉽지 않다. ‘기적’이 일어나야 이뤄질 수 있다. 그것은 거대하고 두꺼운 알에서 빠져나오는 일이기도 하다.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 운영자로 경찰에 구속된 ‘갓갓’의 얼굴이 공개됐다. 상상을 초월한 범죄를 저지른 이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평범한 외모를 가졌다.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대학생일 뿐이다. 우리의 상상은 각자가 가진 에너지의 흐름, 긍정과 부정 항상성의 원리에 따라 형성된다. 상상이 마음의 중심, 근원의 힘과 만날 때 저마다 이 땅에 태어난 섭리를 체득하게 될 것이다.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새전북신문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