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부터 출근길 지하철과 버스에 대한 '혼잡 예보제'가 도입된다. 어깨가 부딪히고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지하철에 사람이 많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지하철을 탈 수 없게 된다. 서울시는 미소지 승객을 위해 ‘덴탈 마스크’를 전 역사 자판기와 통합판매소, 편의점에서 시중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보건용 마스크(surgical mask, procedure mask, medical mask, face mask)'는 에어로졸상의 병균이나 먼지 등의 호흡기 내 흡입을 막기 위해 입과 코를 가리는 보건 용품으로, 미세입자용 마스크, 의료용 마스크, 방한용 마스크 등이 있다. ‘덴탈 마스크(DentalMask)’는 밀착력이 강해 숨쉬기가 불편한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통기성이 좋아 학부모들의 수요가 많다. 특히 더위에 약한 어린 자녀를 둔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지만 공급 물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바로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감염 예방력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덴탈 마스크'를 찾는 사람도 늘면서 가격이 뛰고 있다.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KF(Korean Filter)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보다 얇고, 주로 치과 등 병원 의사가 진료나 수술 때 일회용으로 착용한다. 도내에서는 가볍고 호흡이 편한 덴탈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하지만 약국용 공적 마스크는 KF94와 KF80이 섞여서 오고 취사선택해 줄 수 없어 곤란한 처지다.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 불안감이 커지면서 더운 날씨에도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게 불가피해진 바, KF94보다 KF80가 숨쉬기에 편해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KF80는 KF94에 비해 생산량이 현저하게 적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 마스크가 국내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 중 차지하는 비율은 37%로, 하루 평균 463만장에 불과하다. 더욱이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팔 때 KF80만 골라 팔기도 어렵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내산 ‘덴탈 마스크’ 값이 최소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치솟았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실제로 도내 약국 10곳을 둘러본 결과 기존에 장당 약 200-300원 정도였던 성인용 ‘덴탈 마스크’ 가격이 장당 700-1,000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앞으로 등교를 앞둔 자녀들을 위해 ‘덴탈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학부모들까지 가세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초기 겪었던 마스크 대란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덴탈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바 대책은 있는지 묻고 싶다./이종근(문화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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