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토현에 동학농민혁명 함성

11일 정읍 황토현 전적지서 제126주년 국가 기념식 시민혁명 정신 계승 다짐과 산화한 농민군 넋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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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재개관



제126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11일)을 앞둔 주말, 코로나19 사태로 긴긴 휴관 끝에 재개관한 정읍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이들의 시선을 빼앗은 전시물은 동학농민혁명에 불을 지핀 고부봉기 상징물 중 하나인 고부 말목장터 감나무 고사목. 당시 녹두장군 전봉준과 농민군은 이 감나무 아래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결의했다고 전해지는데 2003년 태풍에 맞아 쓰러진 뒤 기념관에 옮겨졌다고 한다.







오늘(11일) 동학농민혁명군의 함성이 정읍 황토현에 다시 울려 퍼진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11일 오후 3시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에서 제126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치른다고 밝혔다.

국가 기념일 지정이래 두 번째 기념행사이자, 그 현장에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황토현은 1894년 농민군이 처음으로 관군과 맞붙어 대승을 거둔 전승지다. 국가 기념일이 된 5월 11일은 바로 그 전승일이다.

기념행사장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읍 황토현 전직지로 변경된 것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인적이 드물면서 상징성도 갖춘 곳을 새로 찾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참석자도 대규모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약 100명 정도로 제한됐다.

박양우 문체부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유진섭 정읍시장, 유기상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전국 유족회와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 메시지로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녹두의 함성, 새로운 하늘을 열다’로 정해졌다.

참석자들은 무장포고문 낭독과 헌화 분향 등을 통해 시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산화한 농민군 넋을 추모할 예정이다.

이에맞춰 현지에 있는 동학농민혁명기념관도 일반인 관람을 다시 허용했다. 단,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고 5명 이하 개별 관람만 가능하다.

한편, 동학농민혁명은 반봉건, 반부패, 반외세를 부르짓던 시민혁명으로 잘 알려졌다.

비록 미완의 혁명으로 끝났지만 그 정신만은 3.1독립운동, 4.19민주혁명, 5.18민주화운동 등으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글·사진=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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