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에 주정을 넣은 단순한 희석소주가 아닌 과실과 곡물원료를 끓어 만든 정통 증류주 ‘아락’ ‘야관문’ ‘빙탄복’ ‘오매락퍽’ 등으로 고창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고창군 재무과장, 문화관광과장 등으로 정년을 마치고서 남다른 식견으로 고창복분자 가공산업에 뛰어 든 아산면 ‘배상면주가 고창LB’ 안재식(사진) 대표는 70대의 청춘 기업인이다.
새벽이면 수영과 체조 등으로 근력을 키우며 진퇴의 길을 아는 그는 70대 나이로 보기 드물 정도로 커다란 체구에 바바리 신사, 고창 미남 등으로 회자되고 있다.
외모만큼이나 그의 자녀 삼형제 모두 공무원 부부 또는 박사로 배출해 내실을 기해왔던 것이다.
탄탄한 가족과 건강만큼 회사에서도 새로운 신상품을 연일 탄생시켜 복분자 과실 100%의 ‘복분자음’에 이어 생탁주 ‘느린마을 막걸리’ 등 약25종류에 이르고 있다.
2002년 선운산해풍복분자주 영농조합법인으로 출범한 그는 2008년에 농업회사법인 배상면주가 고창LB(주)로 변경해 특화품목 육성사업 선정, 2009년 서울국제식품 산업대전참가, 2011년 바이전북상품 인정 등으로 성장해 왔다.
이와 함께 그의 기술력은 약주를 비롯해 리큐르주, 일반증류주, 증류식소주 등 4종 제조면허와 복분자음 국가지정 품질인증 골드마크 획득 그리고 복분자음, 빙탄복, 복분자아락 정부조달 전통주 지정에 이르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연간 2억원 상당을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 빙탄복 수출과 중국 청도, 호주,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에 복분자음 수출로 고창명성을 높이고 있다.
그 결과 2007년도 제1회 대한민국 주류품평회 입선과 인기상을 비롯해 우리술 품평회, 몽드셀렉션 등에서 수많은 수상을 남겼다.
이종민 관리과장은 “2018년부터 빙탄복과 보리아락이 군납으로 이어 졌으며 농협을 통한 농민과 상생협력도 회사의 자랑이다”라고 덧붙였다.
요강이 소변줄기에 뒤집힌다는 복분자 열매는 탄수화물을 비롯해 유기산, 비타민B,C, 폴리페놀, 안토시안 등 유효성분이 대량 함유되어 있다.
2017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탁주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느린마을 막걸리’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국내산 쌀, 누룩, 물로만 배상면주가 고창LB에서 매일매일 정성껏 조금씩 손으로 빚고 있어 효모활동으로 부드럽고 깔끔하다가 톡 쏘는 탄산 같은 단맛과 신맛, 그리고 2주가 경과되면 산도와 당도의 절묘한 밸런스로 담백해 진다.
시원하게 복을 삼킨다는 7도의 빙탄복은 고창복분자 100%로써 장기 발효숙성 시킨 뒤 탄산을 함유, 맛과 향이 더 풍성하고 깔끔한 저온숙성 탄산 복분자술이다.
고창지역에서 세 번째로 뛰어든 그의 복분자가공사업은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해 빙탄복과 아락소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아산면 인천강변 4천여평에 자리한 배상면주가 고창LB는 12명의 상시 고용과 명절 등 성수기에는 추가 고용으로 안정적 생산 및 서울의 배상면주가에서 상품개발, 유통 등을 맡고 있다.
국내 증류소주 업체인 국순당, 하이트진로, 금복주, 광주요, 롯데주류 등에 견주어 배상면주가는 고창에서도 기업과 주민이 상생하고 소주 한 병당 100원씩 고창지역에 기탁 및 한국 소주의 뿌리를 이어가고 있다.
주정이 첨가되지 않은 순수 증류주로 40도, 25도, 17도수에 맞춰 배, 복분자, 고구마, 오디 등으로 아락소주의 고급성과 향토성을 지켜낸 안재식 대표는 고창중고재단 이사장과 고창군애향운동본부장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창=안병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