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행 해외 입국자 전원 '격리'

도, 국내 처음으로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한 뒤 진단검사 코로나19 무증상자 인천공항 무사통과 속출에 특단 조치

<속보>국내에선 처음으로 전북행 해외 입국자는 전원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잇따라 인천공항을 무사 통과할 정도로 검역시스템이 못미덥다는 지적이 많자 전북도가 내린 결단이다.<본지 3월31일자 2면 보도>

전북도는 1일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도내로 들어오는 모든 해외 입국자를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격리시설에서 사흘 안에 전원 진단검사를 한 뒤 양성 확진자는 전담 병원으로, 음성 판정자는 귀가시키되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어기면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1일 곧바로 시행했다. 임시 생활시설은 전주 전북대 건지하우스, 군산 청소년수련관, 익산 왕궁온천, 남원 전북도 인재개발원 등 모두 4곳이 지정됐다.

전북행 해외 입국자들은 인천공항에서부터 도청 공무원들이 안내하기로 했다. 일반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고 지정된 공항버스를 타고 도내로 들어온 뒤 지정된 하차장에서 전용 차량을 갈아타고 임시 생활시설로 입소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무증상 해외 입국자로 인한 재확산 우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3월중 전북행 해외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명.

이 가운데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발견된 사례는 단 3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5명, 즉 63%는 도내에 들어오자마자 발견됐다.

이 때문에 버스기사와 동승객 등 애꿎은 접촉자도 수 십명이 자가격리 조치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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