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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어머니와 지팡이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3월 26일 15시49분


어머니가 10년 동안

가지고 다녔던 나무지팡이는

구둣주걱 처럼

흔들 흔들 거렸습니다ᆞ



경로당에 갈때도

시장 통에 갈때도

굽은 허리만큼

평생을 첩첩으로 살아오셨던 어머님"



처음

우체국서 주문해 배달하러 오던 날

울 엄마 비싸다며

너무 비싸다며

조용히 내 얼굴을 바라보면서

뭉클하게 두손을 잡으셨습니다ᆞ



어머니가 10년 동안

가지고 다니는 지팡이는

이제 든든한 씨앗이 되고

나를 포근하게 만듭니다.ᆞ



그 고마움

그 설렘이

생생한 사진으로 남아

가식 없는 등불을 밝히는

든든한 출발로 살아주길

나는 그림에 담고 싶습니다ᆞ



◉ 시작노트: 은 10년 동안 지니셨던 지팡이에 어머니의 삶이 겹처지고 있는 시이다. 시인은 어머니의 지난 삶의 발자국, 정서까지도 상관물인 지팡이에 비춰 보면서 모성애를 구체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의 소중한 지팡이, 내 마음과 몸을 의지하게 해 준 지팡이, 즉 인생의 삶의 의지까지도 지탱해 주던 버팀목이던 지팡이를 통해 부른 어머니에 대한이라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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