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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어머니와 지팡이



어머니가 10년 동안

가지고 다녔던 나무지팡이는

구둣주걱 처럼

흔들 흔들 거렸습니다&;

&;

경로당에 갈때도

시장 통에 갈때도

굽은 허리만큼

평생을 첩첩으로 살아오셨던 어머님"

&;

처음

우체국서 주문해 배달하러 오던 날

울 엄마 비싸다며

너무 비싸다며

조용히 내 얼굴을 바라보면서

뭉클하게 두손을 잡으셨습니다&;

&;

어머니가 10년 동안

가지고 다니는 지팡이는

이제 든든한 씨앗이 되고

나를 포근하게 만듭니다.&;

&;

그 고마움

그 설렘이

생생한 사진으로 남아

가식 없는 등불을 밝히는

든든한 출발로 살아주길

나는 그림에 담고 싶습니다&;



&; 시작노트: <어머니와 지팡이>은 10년 동안 지니셨던 지팡이에 어머니의 삶이 겹처지고 있는 시이다. 시인은 어머니의 지난 삶의 발자국, 정서까지도 상관물인 지팡이에 비춰 보면서 모성애를 구체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의 소중한 지팡이, 내 마음과 몸을 의지하게 해 준 지팡이, 즉 인생의 삶의 의지까지도 지탱해 주던 버팀목이던 지팡이를 통해 부른 어머니에 대한<사모곡>이라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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