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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 불붙일 '투자진흥지구' 도입

국토부, 새만금 투자유치 대책 중 하나로 투자진흥지구 검토
6월 국제공항 기본계획, 12월 신도시와 태양광 발전단지 착공
전주와 완주는 수소 시범도시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

기사 작성:  정성학
- 2020년 02월 27일 17시01분
국토교통부가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나섰다. 전주와 완주는 수소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국토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우선, 새만금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투자진흥지구를 도입해 민자유치를 활성화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투자진흥지구는 법인세, 소득세, 관세 등과 같은 각종 세금이 면제되거나 감면되는 곳을 지칭하는 것으로 현재 제주지역 일부가 지정됐다.

구체적인 도입방안은 올 11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용 기본계획도 올 6월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수변도시와 수상 태양광 발전단지도 각각 올 12월에 착공하기로 했다.

수변도시는 새만금에서 펼쳐질 첫 도시개발 사업으로 신시배수갑문 주변에 총 6.6㎢, 즉 축구장 924배 넓이를 조성토록 계획됐다. 정주인구는 약 2만명, 이들이 살아갈 주거단지는 모두 1만2,000세대 가량이다.

앞서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새만금개발공사가 그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상태다. 공사측은 “스마트도시(Smart City)와 친환경도시(Eco-Friendly)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아래 오는 2024년 말까지 간척지를 매립해 도시 기반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상 태양광 발전단지 또한 새만금개발공사와 새만금개발청이 허가를 따낸 상태다.

발전용량은 원자력발전소 2.1기와 맞먹는 2.1GW, 즉 일반가정 약 100만가구가 쓸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됐다. 이는 현재 전 세계에 설치된 수상 태양광 발전소(1.3GW)를 모두 합한 것보다 큰 규모로, ‘GW급’ 발전소는 세계 최초다.

입지는 새만금 한복판인 국제협력용지 일원이 제시됐다. 전북혁신도시 3배 넓이인 약 30㎢에 이르는 수면에 모두 525만여 개에 달하는 태양광 모듈을 설치토록 구상됐다.

국토부측은 “이 가운데 0.1GW를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2022년 4월께 상업운전을 목표로 올 연말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토부는 올해 수소도시 육성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 사업지는 전주와 완주, 안산과 울산 등 전국 4곳이 지목됐다. 앞서 전북도도 올 상반기 전주와 완주지역에서 수소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해 수소차를 집중 보급하고 그 연료도 직접 생산하겠다는 중장기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내놔 주목받아왔다.

이 가운데 수소차는 전주권을 필두로 오는 2030년까지 도내 전역에 수소버스 400대와 수소승용차 1만4,01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도 24곳을 함께 세우기로 했다.

수소 생산단지는 새만금에 조성토록 계획됐다. 다른 지방의 경우 화석연료로 만드는 ‘부생수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면, 새만금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만드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겠다는 게 특징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활력 넘치는 경제, 편안한 일상’을 주제로 수립한 도시재생과 광역교통망 구축 등 다양한 사업안을 보고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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