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절면에서 모자(母子) 선행이 흐뭇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절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들과 함께 센터를 방문한 이모씨(76)가 이웃돕기 성금으로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씨는 생활이 그리 넉넉지 못한 형편인데도 매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얻은 소득 일부를 모아 100만원씩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지역의 숨은 선행자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들 장모씨(56)도 기부에 동참했는데, 장씨는 “어머니께서 묵묵히 보여주신 나눔의 삶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배워, 올해부터 어머니와 함께 동참하고 싶었다”며 성금 100만원을 보태 어머니와 함께 전달했다.
이에 대해 어머니 이모씨는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조금씩 나누다보면 누군가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지 않겠냐”며 “아들이 기꺼이 동참해 준 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해 주변을 더욱 흐뭇하게 했다.
김대기 보절면장은 “자신의 상황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해 나눔을 실천해온 어머니께 깊은 존경을 표하며,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동참한 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두 분이 보여준 진심 어린 기부가 지역사회에 큰 감동과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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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보절면, 어머니 기부에 아들도 동참 ‘흐뭇’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매년 100만원씩 기부, 아들은 “어머니 나눔 실천 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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