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 반딧불 샤인머스캣 대만 수출길 올라

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12월 09일 13시29분

무주 반딧불 샤인머스캣이 대만 수출 길에 올랐다.

이번 수출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산물 수출 전략 품목 육성 사업을 기반으로 무주군과 무주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함께 추진한 것으로 상품 수매, 품질 관리, 유통 전략의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수출 농산물의 조직화·규모화 지원과 해외 마케팅 지원, 수출 농산물 품질관리 컨설팅, 물류기기 지원 등을 포함한 신선농산물 수출자생력 강화 사업과 농식품기업 수출 사전 이행 지원사업도 큰 역할을 했다.

농식품기업 수출 사전 이행 지원사업은 농식품 수출 과정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비용(검역요건 이행에 필요한 농자재, 수입국 잔류농약 검사비 등)을 지원 수출 경쟁력 제고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수출업체‘에버굿’을 통해 성사된 이번 대만 수출 물량은 총 50톤이다.

한국산 샤인머스캣이 대만 현지에서 높은 선호도와 시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지속적인 판로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9일 무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선적식에는 황인홍 군수, 오광석 의장, 안찬우 전북농협 부본부장, 농협 관계자, 김나정 에버굿 대표, 정도건 전북특별자치도청 농식품산업과장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무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무주 반딧불 샤인머스캣의 선별 및 포장, 선적 과정을 참관했다.

황인홍 군수는“대만 소비자들이 샤인머스캣의 크기와 균일성 등 품위 면에서 실용성을 선호하는 데다 향후 수출 전망도 베트남이나 홍콩 보다 훨씬 더 밝게 나타나고 있다”며“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농업인 컨설팅에 만전을 기해 안정적인 생산, 품질, 유통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반딧불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들의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무주군 샤인머스캣 재배 규모는 58농가 84ha다.

군은 농산물가격안정기금사업을 통해 52농가에서 250톤을 수매 했으며 2026년에는 미국까지 반딧불 샤인머스캣 유통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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