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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달그락] 사회로 인해 청소년들이 다치고, 죽지 않기를 바란다

세월호 11주기.. 현재 청소년들의 인식은?

기사 작성: 조정은 청소년 기자 - 2025년 04월 09일 14시23분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16일 전라남도 진안군에서 ‘세월호’라는 배가 침몰하여서 탑승자 476명 중 304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선장은 “가만히 있어라”라고 말한 뒤 자신과 선원들을 데리고 밖에 빠져나왔다. 사고 이후 조사과정을 통해 ‘세월호’는 애초에 출항자체가 어려었던 배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선박 증선은 해당 항로의 평균운송수입률이 25% 이상 유지 될 때만 인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세월호는 평균운송수입률이 실제 24.3%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원과 화물중량을 속여서 26.9%가 되도록 만들었다. 인천항만청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최종 인가를 내었다. 또한 복원성 검사 등 선박검사도 부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로인해 사상자가 많았다.

안전의식의 부재와 무관심이 큰 인명피해를 만들어낸 사건이기 때문에 이를 잊지 않기 위하여 시민들과 여러 단체들은 매년 이를 추모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2025년은 2014년으로부터 11년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당시 어린이였던 청소년들이 세월호 잘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설문조사를 진행해보았다. 총 62명이 참여했고 중학생55%(34명) 고등학생34%(21명) 성인 6%(4명) 초등학생 5%(3명)이었다.

먼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는지 물었다. 한 청소년은 “학교 다니면 영상을 틀어주시잖아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그 당시에 학생들이 찍은 영상이나 부모님께 보낸 메세지를 보면 너무 슬프고 지금 쓰면서도 울컥하게 됩니다. 사건의 전말을 잘 모르지만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청소년 250명이 희생돼서 정말 큰 비극이었고 문제는 배가 기울 때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 방송이 나와서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했다. 이후에 정부 대응도 엉망이라 논란이 많았고 진상 규명도 오래 걸렸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사건이라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라고 문제의 원인을 말한 청소년도 있었다.

청소년들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이유를 ‘안전수칙에 대한 무관심’ 47%(29명), ‘선장의 이기심’ 32%(20명), ‘국가가 제대로 된 규제를 하지 않아서’ 18%(11명)라고 답했다. 또한 ‘앞으로 세월호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물음에 ‘국가가 안전에 대한 정책을 잘 만들어야한다.’는 40%(25명), ‘사건을 기억해야한다’는 23%(14명), ‘안전수칙을 잘 알고 실천해야 한다.’는 19%(12명), ‘선장과 같은 관리자가 올바른 지시를 내려야한다’, 13%(8명)이었다.

설문조사를 하면서 소수의 부정적인 답변도 있었지만 아직도 청소년들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있었다. 세월호 참사의 주된 사상자는 청소년이었고, 어른들의 부주의를 비롯한 많은 문제로 인해 일어났다. 당시 청소년들은 ‘제자리에 있어라’라는 말이 옳다고 믿었었다. 그러한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를 기억해야한다. 청소년들도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하고 목소리를 내야한다. /조정은 청소년 기자

취재후기

세월호 참사로부터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야한다. 이런 가슴 아픈 사건이 다시 잃어나지 않으려면 국가가 책임져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야하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지면 안 된다. 지금은 당시 감정만큼이 아니더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알아주고 힘들어 해주고 있다. 나는 다시는 사회로 인해 청소년들이 다치고, 다른 사람들로 인해 우리가 죽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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