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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지진, 장마철 2차 피해 우려"

김관영 지사 집중호우 대비 주문
새만금컵 국제 요트대회도 취소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6월 16일 15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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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지난 14일 부안 송정경로당을 찾아 주민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한반도를 뒤흔든 부안 지진 생채기가 장마철과 맞물려 2차 피해로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재난안전대책본부장)는 지난 14일 부안군청에서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도, 부안군, 소방, 경찰 등 재난대응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 협업회의를 열어 “우선,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그 후속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피해가 접수되는 즉시 신속하게 안전점검을 실시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운 뒤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긴급 복구와 임시 거주지 지원 등이 선행해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점을 감안해 산사태 우려 지역을 비롯해 저수지와 도로시설 등 취약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사고재발 방지에 대비해 줄 것”을 덧붙였다.

특히, “이달 말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에 따라 피해지역 위주로 예찰을 강화하고 주민 대피체계를 점검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역량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협업회의 직후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남부맨션 연립주택, 재난심리회복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송정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하루 빨리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 부안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하기도 했다.

이밖에 전북자치도는 이날 부안군, 전북요트협회와 협의해 격포항 일원에서 개최중이던 ‘제9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 또한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15개국에서 참가한 230여 명의 선수단도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요트대회는 부안 지진(12일) 직후인 13일 개막식과 함께 16일까지 펼쳐질 예정이었다.

한편, 16일 오전 기준 부안 지진 피해 신고사례는 건축물(546건)을 중심으로 모두 586건에 달했다. 대부분 벽체 균열이나 담장 기울어짐 등이었고 인명 피해는 없다.

지역별론 진앙지인 부안이 455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제 48건, 정읍 31건, 군산 16건, 고창 15건 등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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