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국보 순회전’ 개최지 선정

국립중앙박물관 주관 6월 18일∼8월 25일까지 국보 286호 등 전시

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04월 29일 15시45분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관하는 ‘국보 순회전: 모두의 곁으로’에 선정됐다.

‘국보 순회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화 및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와 관련해 지난 25일 남원시와 국보순회전 공동개최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오는 6월 18일부터 8월 25일까지 국보 286호 과 백자 달항아리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유산·역사·보존과학·교육 등 문화 활동 활성화, △문화유산 관련 전시 교류,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관련 교육과정 협력, △공동세미나 또는 심포지엄 등을 추진해 문화유산 활용 및 지역 문화 활성화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윤성용 관장은 “국보 순회전은 저출산, 고령화, 청년이탈 등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수도권 중심의 대중적 흥행보다는 지역에 있는 박물관을 직접 찾아 지역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한편, 국보 순회전에는 강진군, 고령군, 당진시, 보령시, 상주시, 양구군, 장수군, 증평군, 함안군, 합천군, 해남군 등 총 12개 지역의 문화기반시설이 선정돼 6월부터 12월까지 특별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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