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익산시, "풍년농사 시작은 종자 소독부터"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등 병해충 예방 위해 종자 소독 철저

기사 작성: 임규창 - 2024년 04월 25일 13시36분

익산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종자 소독과 못자리 설치·관리를 위한 현장 지도에 나섰다.

시는 종자 전염병인 키다리병과 주요 병해인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의 방제를 위해서는 올바른 종자소독이 중요하다고 25일 밝혔다.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온탕소독 후 약제침지소독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온탕소독은 물 100ℓ에 마른상태 볍씨 10kg을 60℃물에 10분간 담가 소독 후 바로 10분 이상 냉수 처리하는 것이다.

약제침지소독은 약제별 희석배수 및 농약사용 기준을 준수해 만든 약액 20ℓ 당 볍씨 10kg을 담가 30~32℃에서 24~48시간 소독한다.

이때 종자를 과도하게 겹쳐 쌓으면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약액과 종자 비율을 지켜야 한다. 또한 침종 시 여러 품종을 동시에 넣으면 품종마다 싹 틔우는 소요 시간이 다를 수 있어 유념해서 관찰해야 한다.

올해는 신동진벼 정부 보급종 소독종자가 일부 공급됐는데 포장재 앞면에 '신동진벼 종자용 소독종자'라고 붉은 글씨로 표시돼 있다.

소독종자는 소독약제를 껍질에 묻혀놓은 상태로 20kg당 물 40ℓ에 담가 30~32℃에서 48시간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추가소독 또는 살충제를 혼용할 경우 약해(藥害)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약제 성분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종자소독은 건전한 육묘를 위한 필수 과정으로 반드시 올바른 소독방법을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는 소독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익산=임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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