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달그락]“딱딱하고 지루한 이미지 탈피 배우고 즐기고 사색하는 공간”

■‘도서관의 날’ 맞아 군산중 선여울 사서교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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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최근 도서관 예산 삭감이 진행되었다. 올해는 112억 8,900만 원으로 작년에는 예산 168억 3,200만 원 대비 55억 4,300만 원(33.0%), 재작년 결산 149억 400만 원보다도 36억 1,500만 원(24.3%) 감소했다. 도서관은 책을 보거나 정보를 얻기 위한 곳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교육, 사회, 문화의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도서관 예산 삭감은 이것들을 없앤다는 것과 다름없다. 또한 도서관은 모든 시민이 평등하게 정보 접할 수 있는 공간이자 교류 공간이 된다.



도서관을 두고 여러 의견이 충돌하는 와중 지난 12일, 법정 기념일인 ‘도서관의 날’이 올해로 2회를 맞았다. ‘도서관의 날’은 책을 통해 지식과 문화의 자유로운 접근과 공동체 연대의 새싹을 피워내고 국민적 관심과 화합을 이루어 도서관의 사회·문화적 가치 확산과 이용 촉진을 기념하는 날이다.



‘도서관의 날’을 맞아 독서의 중요성과 도서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군산중학교 도서부 학생들이 행사를 진행하였다. 아침시간에 교문을 지나고 있는 학생들에게 부채볼펜을 나눠주었다. 점심시간에는 도서부 부원들이 학생이나 교사진들에게 책을 빌리면 사탕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청소년기자단은 군산중학교 사서교사 선여울 교사를 인터뷰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군산중학교에 2023년도부터 근무하기 시작한 사서교사 선여울이라고 합니다.



■ ‘사서교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 학교도서관에서 학생과 교사를 위한 도서들을 구입, 관리하고 책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게 즐거운 행사와 체험활동도 많이 계획하고 도서관의 정보들을 활용하는 수업을 진행하는데 조력합니다.



■ 도서관의 날은 무슨 날 인가요?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과거 책과 공부로만 인식되었던 도서관이 이제는 지식과 문화의 다양성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창의공간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딱딱하고 지루한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배우고 즐기고 사색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 도서관은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할까요?

- 학생들이 책을 많이 빌려보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물어볼 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재미 없어요’ 라고 대부분 답변을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짧으면서도 재밌고 자극적인 영상을 SNS를 통해 훑어보아도 하루가 금방 흘러갑니다. 책은 재미를 느끼기까지 시간이 많이 할애되기에 애써 들여다보기엔 매력적이지 않은 매체입니다.

저는 중학생들이 책을 많이 보지 않는 것이 개인의 문제나 고쳐야할 점이라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교도서관을 찾아가지 않는 것, 책에 등을 돌리는 것, 글을 읽고 쓰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겠죠. 학생들에게 “소비자가 되지 말고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스스로 찾아보고 배우고 창조하는 생산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연습은 도서관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지요.



■ 현재 정부의 도서관 관련 정책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도서관 사업은 지속적으로 계획, 발전 되어왔습니다. 전라북도의 경우 몇 년을 걸쳐 각 시립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을 리모델링 하고 특화도서관을 만들고 있으며, 전국에서 도서관을 여행하러 올 정도입니다. 교육지원청에서도 학교도서관 공간혁신사업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어 학생들의 인식변화 뿐만 아니라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산중학교도 올해 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사회에서 도서관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슨 의미를 지닐까요?

- 도서관은 모두가 사용할 수 있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요. 또한 자유롭게 활용하고 즐길 수 있으며, 한 나라의 발전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도서관이 발전한 나라일수록 부강하다고들 하죠. 국민들에게 돈 없이도 모든 문화와 지식 생활을 자유롭게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좋은 생각 이라고 합니다.

우린 책을 통해서 직접 체험하지 않고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도서관을 통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즐거울 수 있고, 마음의 위로, 평안도 얻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이 중요하고 의미 있을 수밖에 없는 충분한 이유입니다. /박연우, 최서현, 강태건 청소년기자, 안지원 인턴 청소년 기자



취재후기

안지원 : '도서관의 날' 이라는 기념일이 있는 지 조차 몰랐는데, 이번 취재 활동으로 인해 매년 4월 12일이 도서관의 날임을 알게 되었고, 학교에서 행사도 진행 한다는 것도 알았다.

박연우 : 사진을 찍는다고 참여를 조금 못했지만 도서부 학생들이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에게 펜을 나눠주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잘 알지 못했던 '도서관의 날' 행사를 이를 계기로 알게 되었다.

강태건 : 이번 취재를 하면서 ‘도서관의 날’을 알게 되었다. 학교 도서관을 자주 가지만 취재를 하면서 다른 여러 도서관들은 급격한 예산 삭감을 알게 되었다. 예산 삭감으로 인하여 ‘희망도서 신청’을 못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본인이 필요하여 신청하려는 거지만 예산 삭감으로 인하여 매우 아쉬웠다.

유보경: 도서관의 날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번에 취재를 하면서 점차 알게 됐다. 도서관의 날이 어떤 내용인지 알게 되면서 주의 깊게 관심을 가지 되었다. 앞으로 도서관에 가서 관심 있는 도서가 무엇인지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최서현 : 직접 자료를 모으고 기사를 직접 써보니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예산삭감으로 인하여 몇몇 도서관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보고 순간 재밌는 만화책을 어디서 보나 걱정이 생겼었다. 완성된 기사를 보니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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