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완주소방서, 화재시 장애인 대피요령 홍보

기사 작성: 소완섭 - 2024년 04월 22일 13시14분

완주소방서(서장 전두표)는 화재시 화재취약계층인 장애인 인명피해 감소를 위해 장애 대상별 대피요령 홍보에 나섰다.

22일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화재로 인한 장애인 인명피해는 사망 96명, 부상 144명으로 비장애인 화재 사상자 수의 2.2배로 높게 나타났다.

장애 대상별 대피요령은 시각장애인은 화재 시 첫째, 보호자와 함께 대피하거나 보호자가 없을 시 소리를 크게 질러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 둘째, 화재로 고립되었을 경우 물건이나 주변 시설을 두드려 소음을 내어 응급상황을 알리고 대피 시 한쪽 벽이나 이동 손잡이 등을 이용하여 움직인다.

청각장애인은 119신고 앱을 사전에 설치하여 앱을 통해 119에 신고하며,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맞고 낮은 자세로 피난 유도등의 불빛을 보고 계단을 통해 대피한다.

거동불편 장애인은 화재 시 호루라기를 불거나 소리를 질러 보호자 또는 주변 사람에게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한다.

장애인 조력자는 첫째, 화재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119에 신고하고 장애인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둘째, 장애인의 자력 대피 가능 여부 확인 후 불가능한 장애인의 대피를 우선으로 돕는다. 셋째, 거동 불편한 장애인을 가슴으로 안거나 끌며 해당 장애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이동시킨다.

전두표 서장은“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소방안전교육과 홍보를 통해 인명피해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장애인 시설 관계자분들은 장애인들이 위급상황에서 대처법을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완주=소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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