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진안-순창-부안 '교육복지시설' 신설

600억대 신설안 4건 도의회 통과
복지회관, 교육센터 등 각각 설립
군산-남원 폐교는 공공용도 매각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4월 21일 16시13분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08회 임시회

진안, 순창, 부안에 학생복지회관이나 수학교육센터 등 새로운 교육복지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전북자치도의회는 지난 19일 제4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교육복지시설 신설이나 증개축, 또는 폐교 매각처분 등 모두 9개 안건이 담긴 전북자치도교육청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상정해 원안 가결했다.

진안의 경우 현 영어체험학습센터 부지 안에 총 226억여 원을 투자해 가칭 ‘진안학생복지회관’과 ‘진안수학체험센터’를 신축하도록 했다.

학생복지회관은 예체능 체험교육이 가능한 수영교실과 멀티 스포츠교실 등, 수학체험센터는 수학교육 체험에 필요한 수학카페과 수학체험전시실 등을 갖추도록 했다.

개관일은 오는 2027년 5월로 예고했다. 시설이 가동되면 진안 학생들도 체험교육을 위해 남원이나 익산 등지로 나가지 않아도 될 것이란 기대다.

순창 사업안은 순창고교 건너편 순화지구 도시개발구역에 가칭 ‘순창학교복합시설’을 신축하도록 계획됐다.

학교복합시설은 밴드연습실, 방송스튜디오, 요리실습실, 댄스연습실, 패션디자인실 등을 갖춘 창의예술공간을 비롯해 실내 인라인스케이트장, 실내 풋살장, 실내 배구장과 농구장 등을 갖춘 체육시설로 구성됐다. 오는 2026년 9월 준공 개관 목표로 총 203억여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부안 또한 창의성을 키우고 진로체험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가칭 ‘부안창의예술미래교육센터’를 신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안학생의회가 제안한 정책사업 중 하나로, 그 입지는 부안읍 매창공원 앞 농경지가 제안됐다. 올 2027년 6월 개관 목표로 총 199억여 원을 투자해 동아리실, 발명교육실, 메이커교육실, 공부방, 자치회의실, 보드게임실, 열린도서관 등을 갖추도록 구상됐다.

한편, 도의회를 통과한 안건 중에는 장기 방치된 군산과 남원지역 폐교를 공공용도로 매각하도록 한 것도 포함됐다.

매각 대상은 각각 1992년과 1995년 폐교된 남원시 주천면 원천초등학교 주촌분교장과 송동면 송북초등학교, 2003년 폐교 된 군산시 옥도면 연도에 있는 어청도초등학교 연도분교장 등 모두 3건이다. 남원 폐교는 남원시가 귀농촌 촉진을 위해 추진중인 생활인구 거점센터로, 군산 폐교는 전북자치도 농업기술원의 꿀벌자원 연구시설로 매각될 예정이다.

이밖에 군산초등학교 본관동 증축사업안, 군산 산북중학교 레슬링 전용 체육관 증·개축사업안, 고창교육지원청 교직원 관사 신축사업안, 익산 이리공업고등학교 기숙사 신축사업안도 원안대로 가결돼 본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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