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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고 이기태 열사 추모식

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4월 19일 14시30분

4.19혁명 이기태 열사 추모식이 지난 19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 봉소리 압치마을 추모비 앞에서 개최했다.

영동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황인홍 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이해양 의장, 이승주 영동군의회 의장, 맹갑상 무주문화원 원장, 영동문화원 백승원 원장, 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유족,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분향과 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황인홍 군수는 추모사에서“이기태 열사가 부정에 당당히 맞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가 오늘날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내고 있다”며“굳건했던 이기태 열사의 희생을 가슴에 새기고 4.19 선열들의 헌신을 기린다”고 말했다.

고 이기태 열사는 영동군에서 태어나 무주군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고 대전고등학교를 마쳤으며 경희대학교(법대) 학생회장으로 민주항쟁에 앞서다 24세에 생을 마감했다.

고 이기태 열사의 어머니 김정연 여사는 1968년부터 2015년 고인이 되기 전까지 무주에 거주했다.

현재 무주읍 지남공원에는 민주의 선봉 4.19학생 기념비가 남아있다.

기념비는 1960년 7월 재경무주학우회가 이기태 열사의 민주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무주중학교 정문 앞에 세웠다가 1992년 도시계획 때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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