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사설] 전주 동부권에 국민체육센터 건립해야

전주지역 국민체육센터 7곳 중 동부권 ‘0’
주민들 생활권 내 시설 이용 꿈도 못꿔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4월 17일 14시48분

전주시 동부권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전주시의회 제40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온혜정 의원(우아, 호성동)은 "전주시 관내에 건립 예정 체육관을 포함해 7개의 국민체육센터가 있으나, 7만여 배후인구를 두고 있는 우아동·호성동·인후1,2동 주민들은 스포츠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체육시설 사각지대에 있다"고 했다.

이에 건지도서관 인근의 시유지를 활용한 동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절실하다. 이곳에 체육센터가 건립되면 그동안 7만이라는 엄청난 배후인구에도 문화 체육시설이 부재했던 갈증을 해소,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와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이동권에 제약이 큰 노령인구나 청소년층의 체육활동과 건강 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터이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와 교류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스포츠 복지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는 시설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자 주민 소통공간으로, 또, 운동 처방 등을 통해 노인 건강 및 비만 예방 등을 위한 주요한 인프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서부권에는 혁신도시 라온체육관, 중심권에는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 남부권에는 한바탕국민체육센터와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인 반다비체육관, 북부권에는 어울림 국민체육센터와 향후 에코시티에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동부권역은 도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이 딸린 체육센터 하나만 있을 뿐이라고 한다. 더욱이 이마저도 구도심에 인접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7만 여 명의 배후인구가 있는 우아동, 호성동, 인후 1·2동 일대 주민들은 생활권 내에서 공공체육시설 이용은 꿈도 꿀 수 없다. 크나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인근의 도서관, 승마장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가치 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건지도서관 인근 시유지에 체육센터가 건립돼 주민의 삶의 질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당 부지 활용계획을 신속히 수립하는 한편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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