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익산에 '동물 의약품 평가센터' 개소

동물용 의약품 클러스터 구축사업 첫걸음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4월 16일 18시25분

이른바 ‘펫코노미(Pet+Economy)’로 불리는 반려동물산업을 겨냥한 동물용 의약품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첫발을 뗐다.

전북자치도와 익산시는 16일 익산 월성동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인근에 설립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 현판식을 갖고 센터를 본격 가동했다.

국·지방비 약 250억 원이 투자된 센터는 동물용 의약품을 상용화하려면 반드시 거쳐야할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시험하는 전문기관이다. 동물용 의약품 클러스터 구축사업 첫 단계이기도 하다.

도와 익산시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150억 원을 투자해 이 같은 동물용 의약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효능안전성평가센터를 중심으로 시제품 생산시설, 임상시험 지원센터, 인수공통 연구자원보존센터 등이 차례로 구축될 예정이다.

그 운영은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이 맡는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전북이 동물용 의약품 연관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내 바이오산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은 양오봉 전북대 총장, 허전 익산시 부시장 등이 함께 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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