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온누리] UAM(도심항공교통) 사업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4월 16일 14시49분

김포시, 성남시, 전북특별자치도 등이 ‘UAM(도심항공교통)’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가 UAM의 핵심 인프라인 버터포트(Vertiport) 후보지 선정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업무협약에 나서는 등 미래산업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성남시도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방안 정책연구 중간보고회개최를 통해 성남형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수립을 위한 행보를 이어 나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15일 새만금개발청, K-UAM드림팀 등과 전북형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시범사업과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UAM 시범운용지역과 사업자 선정 공동 추진, 전북형 UAM 시범사업·상용화 추진, 도내 기업과 상생방안 마련, 인재양성·UAM 생태계 조성 등이다.

‘UAM(Urban Air Mobility)’은 이른바 '에어택시'로,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하는 비행체에 승객이 타고 이동하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친환경 · 저소음 소형항공기와 버티포트를 활용하여 도심에서 승객과 화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송하는 항공교통체계이다. 초기에는 조종사가 탑승, 운항하지만 2035년 이후 자율비행으로 운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기본계획 재수립 시 UAM 운용 개념을 도시설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과 국비 확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UAM 실증·서비스 기반구축 및 관련산업 육성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내 산업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도심항공교통산업 촉진을 위한 조례(안)' 제정을 통해 도내 UAM 산업 지원 근거를 마련해 육성할 계획이다.

‘UAM’은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3차원 도심 항공 교통체계로,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체계이다. 배터리, 모터 기술의 발전과 충돌회피, 자율비행 등 첨단 기술의 등장으로 개인항공기(PAV)는 미래의 새로운 운송수단으로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 하늘길을 누비게 될 도심항공교통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돌입한 모양새다. 때문에 미래 도시의 교통 혼잡을 해결할 방안으로 꼽힌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도 교통체증 및 환경문제의 해결 수단으로 UAM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K-UAM 로드맵’을 통해 UAM 상용화를 추진해왔다. 오는 2025년 UAM 상용화를 시작해 2035년 대중화를 계획 중이다. 지난해 10월 국회를 통과한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심항공교통법)은 시행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경쟁력 확대에 분주한 모습이다. UAM 상용화가 가시화됨에 따라 수년 내 미국, 유럽, 중국, 영국,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UAM 기체를 주문하며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UAM 산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기원한다./이종근(문화부장)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종근 기자의 최근기사

[온누리] UAM(도심항공교통) 사업

보수화된 2030, 그들의 심연을 들여다본다

JTV 5·18 특집다큐 '전북대생 이세종-5·18 최초의 희생자'

[사설] 교황 레오 14세, '완주 초남이성지' 방문 성사되나

가난하지 않은 사랑의 기척을 들고 당도하고 있음 보여줘

자기 문학의 방향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다

1970년대 임실의 한 마을에 만연했던 폭력의 실태

전국의 내공있는 맛집 소개

코뮤니즘이라는 이웃 지대를 발견하려는 시도의 결과물

[금요수필]오월 성묫길에서

윤흥길, 제28회 가톨릭문학상 수상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벽보 설치

전북 조국혁신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화분만들며 농업의 중요성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