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당선 축하회-낙선 위로회 '사법처리'

선관위, 답례행위 집중단속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4월 11일 18시16분

4.10총선과 재·보선이 마무리 된 가운데 당선 축하회나 낙선 위로회 등과 같은 답례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이 펼쳐진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공직선거법상 선거가 끝난 후에도 후보자와 그 가족, 정당의 당직자는 당선 축하나 낙선에 대한 위로, 그밖의 답례를 명목으로 선거구민이나 자원봉사자에게 금품 등을 제공할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구체적으론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는 행위 △방송, 신문, 잡지, 기타 간행물에 광고하는 행위 △자동차에 의한 행렬, 다수인이 무리지은 거리행진, 거리에서 연달아 소리 지르는 행위 △일반 선거구민을 모아 당선 축하회나 낙선 위로회를 개최하는 행위 △현수막을 게시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단, 현수막의 경우 11일부터 23일까지 해당 선거구 내 읍·면·동에 각각 1매씩 게시하는 것은 허용된다. 또한 △선거운동에 사용했던 공개장소 연설·대담용 차량을 이용한 당선이나 낙선 거리인사 △의례적인 감사 인사장을 매 세대에 우편 발송 △자동동보통신을 이용한 문자 메시지 발송도 가능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에게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하는 기부행위는 상시 제한되며 이를 받은 유권자는 그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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