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군 4.1 무주만세운동 105주년 기념식

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4월 01일 11시56분

무주군은 1일 4.1 무주만세운동 105주년을 맞아 무주읍 반딧불시장 원형광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무주군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황인홍 군수, 이해양 의장, 각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100여 명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독립선언서 낭독’과‘나라와 민족, 무주군을 위한 기도’,‘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등 1919년 3.1 운동을 계기로 무주 장날 봉기했던 4.1 무주만세운동을 기렸다.

황인홍 군수는“4.1 무주만세운동은 내 나라, 내 고장을 지키고자 했던 군민의 저력이었다”며“105년 전 선조들의 마음이 앞으로 백 년, 또 천 년을 이어 후손대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오늘 원형광장을 꽉 채운 열기와 함성이 자연특별시 무주를 키우는 동력이자 무주방문의 해 성공을 기대하는 군민을 향한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4.1 무주만세운동은 1919년 3.1 운동에 대한 소식과 독립선언문이 무주지역에 전해 지면서 그해 무주 장날에 일어났다.

이를 계기로 총 7회에 걸쳐 3,500여 명이 참여한 만세운동이 봉기했다.

4.1 무주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인물은 전일봉 선생(1896~1950)으로 무주읍 지남공원에 그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또 당시 전일봉 선생이‘삼숭학교’간판을 걸고 학생들(무주, 진안, 장수지역)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던 여올교회는 적상면에 위치해 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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