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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형관정, 주인은 누구인가?



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01월 17일 10시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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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물 부족 국가에서 농업은 용수확보가 최대 관건이다.

민물의 30%를 차지하는 지하수를 퍼 올린 관정은 깊이 10~20m의 소형관정을 비롯해 깊이 30~50m에서 수중펌프를 이용한 중형관정, 100~1,000m 깊이의 대형관정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소공 굴착에는 200만원 정도부터 중공 500만원, 대공은 1,000만원 이상의 적지 않는 비용이 들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해 중공 30공, 대공 2공 개발 등에 12억원 투입에 이어 올해도 중공 20공, 대공 2공 개발에 군비 10여억원뿐만 아니라 대공 총 464개 유지관리 예산이 2억 5천만원에 이른다.

문제는 수리시설 유지관리 책임과 비용이다.

대형 관정의 소유권이 여전히 지자체로써 이용자(농민)의 관리책임에 한계성을 드러내며 매년 막대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민 모씨는 “개인 소유이면 동파 방지와 청결, 보수 등에 나서겠지만, 대부분 강 건너 불 보듯 매년 지자체에서 예산 투입만 반복되고 있는 관정 카르텔이다”라고 꼬집었다.

가뭄에 애타는 천수답 등의 농민들은 수리계원 5명 이상이 5ha면적이면 신규 신청이 가능하지만, 사후관리에 이처럼 구멍이 생긴 것.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가뭄대비 및 영농편익 제공, 소득증대 등을 위해 대형관정의 확대는 갈수록 절대적이지만, 효율적 관리 운영에는 한계성을 드러낸 것이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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