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시의회, 스토킹·폭행 혐의… 민심 흉흉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1월 14일 18시18분

김제시의회 한 시의원이 스토킹과 폭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시민 비판이 들끓고 있다.

남성인 해당 의원은 지난달 초께 자신의 지역구인 M마트에서 한 여성을 스토킹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시의원은 지난 2020년 불륜스캔들로 같은해 7월 제명됐다가 김제시의회의 섣부른 절차상의 미흡으로 김제시의회를 상대로 낸 '제명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복귀된 이후 무소속으로 김제시의회에 재 입성한 인물이다.

더욱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사건 결과만을 기다리는 선 긋기에 급급한 김제시의원들의 무책임도 피할 수 없게됐다.

사과는 커녕 시의원들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 규범 준수를 어긴 징계심사를 위한 윤리특별위원회와 윤리심사자문위 가동조차의 움직임도 없이 안일하게 일관했다는 점이다. 오히려 동료시의원 입장에서 사안을 유야무야 덮으려 했던 아니냐는 비판이다.

해당 시의원은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는데도 고성으로 빌리지도 않은 큰 돈을 요구해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이르게됐다"며, 맞고소를 시사했다.

이를두고 한 시민은 “시민들에게 갑질 행위를 일삼는 것은 적폐 중의 적폐"라면서 " 지역 주민들이 시의원들에게 갑질과 폭력을 행사하라고 주민대표로 뽑아준 게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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