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이낙연 탈당은 역사와 민심 배신"

양경숙, 정희균 규탄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1월 14일 18시17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을 비판하는 당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주을 총선 출사표를 던진 양경숙 국회의원(비례)은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는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의 수치이자 역사와 민심에 대한 배신”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는 스스로의 힘으로 지금의 이낙연이 된 것이 아니며 민주당의 울타리 속에서 성장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윤석열 검찰독재를 몰아내는 결정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반민주 수구 세력과 민주 평화 세력의 대결전을 앞둔 이적행위는 돌이킬 수 없는 치욕과 참혹한 결과만이 기다릴 뿐이고 역사의 준엄한 심판으로 도도한 물결에 휩쓸려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희균 완주·진안·무주·장수 총선 예비후보 또한 같은 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은 기득권을 향한 욕망의 몸부림일 뿐이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지금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국민의힘, 그 아래 권력기관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리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처절한 몸부림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묻지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 안에서 모든 영광 다 누리셨으니, 당 밖에서까지 분탕질 마시고 아니 온 듯 조용히 가시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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