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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미술관, 역대 교동미술상 수상작가 기획초대전, '교동미술관이 주목한 작가들 : Alive, Blue!'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1월 03일 12시51분

전주 교동미술관은 3일부터 21일까지 본관 1ㆍ2전시실에서 ‘2024 역대 교동미술상 수상작가 기획초대전 '교동미술관이 주목한 작가들 Alive, Blue!'를 갖는다.

미술관은 교동미술상을 통해 배출된 15명의 작가들은 국내미술계에서 자신만의 굵직한 미학을 구축하며 작가로서의 성과와 가능성을 지속해오고 있다.

갑진(甲辰)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인생의 가장 푸르른 시절인 청년시절이 주는 활력과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소망을 담은 기획으로 첫 전시의 포문을 열었다. 청룡은 예로부터 벽사(辟邪;흉을 물리침)와 복록(福祿;형통)의 의미를 지녔으며 용이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은 작가로서의 청년기를 보내고 있는 작가들과 어우러져 청룡처럼 힘차게 도약하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을 터이다. 선정 이후에도 자신의 한계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미술계 안에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작가들의 현재를 보며 한해를 힘차게 시작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전시는 역대 수상작가 15인의 근작 30여 점을 선보이며 전시 타이틀은 청룡의 푸름을 반영한 ‘Blue’와 작가 15인의 생기 있는 비상을 바라는 의미의 ‘Alive’가 더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고 확장되는 작가의 세계관을 따라 그들의 변화와 빼곡히 쌓인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역대 수상 작가들의 신작을 통해 그들의 현재를 직관하는 할 수 있다.

참여작가는 이호철 이보영 황유진 서완호 김성수 정소라 이주원 김판묵 임희성 이병로 엄수현 고보연 박마리아 김철규 김원 등 15명이다.

교동미술상은 기존 청년작가 발굴 프로젝트 '젊은 미술전 - 이 작가를 주목하라'(2011)를 모태로 2021년 장년층 지원을 포함, 각각 청ㆍ장년 부문으로 수상과 지원이 확대됐다. 또, 지속적인 성과추적을 위한 역대 수상작가전 '젊은 미술, 2018 시작을 말하다'(2018), '교동 톺아보다 Remind'(2020), '교동미술관이 주목한 작가들'(2023) 등이 소개되어 왔다.

이로써 미술관의 역할을 돌아보며 축적된 기록을 되짚고,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디지털 도록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부분은 역대 교동미술상 수상 작가를 기록하고 전북미술 아카이브를 확장하기 위해 국제표준도서번호(ISBN)이 발행했다. 도록의 말미에 수록된 도판에서 그들의 과거를 역 추적. 선형적 변모 과정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완순 관장은 ''교동미술상'은 지역 젊은작가들의 역량 강화 도모하며 창작열을 응원하고자 창작지원금 지원과 초대개인전을 후원하는 교동미술관의 자체 수상제도로, 더 많은 작가들을 후원하고자 '장년 미술가'부문을 추가, '교동미술상'의 이름과 함께 본격적으로 지역 작가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선정 이후에도 자신의 한계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미술계 안에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작가들의 현재를 보며 한해를 힘차게 시작하는 시간되기 바란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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