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완·전한 ‘돼지카드’...시군 경계 허물고, 편의성 높이고

전주사랑상품권 구매한도 1인당 월 50만·연 200만원 운영
올해부터 혁신도시 등 완주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도 사용 가능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1월 02일 15시04분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 사용처가 완주까지 확대된다. 상생협력 사업의 결과로, 전주·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2일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전주사랑상품권 발행을 개시했다.

올해 발행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한 2,400억원으로, 월 한도는 210억원이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연간 200만원이다. 결제금액의 10% 캐시백 지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올해 생긴 변화는 사용처 확대와 모바일 플랫폼(앱) 개편을 통한 편의성 증진이다.

먼저 전주·완주 제8차 상생협력 사업인 ‘상품권 상호유통’ 추진에 따라 돼지카드 소지자는 전주·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완주사랑상품권(카드) 소지자도 마찬가지다. 단, 완주군에서 발행하는 지류상품권의 경우 전주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

또 모바일 간편결제 도입으로 실물카드 없이 QR스캔으로 결제가 가능해졌고, 전주 택시공공앱인 ‘전주사랑콜’ 출시에 따른 플랫폼 간 결제도 연계할 예정이다.

우범기 시장은 “생활권과 상권이 인접한 전주·완주 간 지역사랑상품권 상호유통을 통해 지역경제 공동체로써함께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사랑상품권 사용을 원하는 전주시민의 경우 ‘지역사랑상품권 chak’을 설치한 후 모바일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거나, 완주군 내 판매대행점을 방문하면 신규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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