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한걸음

문화특구 조성계획 승인, 올 연말 심사 거쳐 최종 결정
시, 야간 콘텐츠-탄소산업 연계한 문화산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1월 01일 15시32분

전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인 대한민국 문화도시(문화특구)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도시 브랜드 창출, 경제적 발전, 지역주민 문화 향유 확대를 목표로 한다.

전국 42개 지자체가 신청한 이번 공모에서 전주시는 '문화예술이 문화산업으로'라는 비전을 내세워 13개 승인 지자체에 들었다.

사업은 크게 앵커사업(핵심사업)과 기본사업으로 구성되며, 시는 5개의 앵커사업과 4개의 기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사업은 △문화산업의 소부장 집적화 △문화산업 플랫폼 구축 △전통문화기반 미래문화산업 발굴 △문화산업 관광벨트 구축 △문화예술녹색화 등이다. 이와 함께 시민 문화향유공간 불균형 해소, 전주문화도시 추진연대협력기구 구축, 문화도시 운영체계 구축 등의 기본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예비사업 기간동안 문화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시민주도형 문화도시 사업도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전주문화재단을 주축으로 팔복동 일대에서는 야간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동시에 탄소기업과 연계해 탄소를 활용한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산단 주변 근로자와 주민들이 함께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시는 전통문화도시이자 관광거점도시로, 이를 기반으로 문화를 산업으로 키워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이 사업을 통해 전주시민과 예술인, 기업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예비사업 추진 실적평가를 거쳐 올 연말 최종 문화도시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5년부터 3년간 1곳당 최대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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