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정동영 전 장관 오늘 국회의원 출마 공식 선언

전주병 5선 도전 김성주 의원과 도전 성사 전국적 관심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1월 01일 11시53분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제22대 총선에서 전북 전주병 지역구로 5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정 전 장관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전주병 지역구로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정 전 장관은 “출마를 요구하는 전주 시민의 목소리도 크고 윤석열 정권의 상식밖의 전북을 향한 홀대가 현실 정치 참여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며 “중진의 역할을 바라는 전주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전주시 구석 구석까지 아우를 수 있는 섬세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은 김성주 현 의원과 맞 도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18대 총선 이후 치러진 재선거에서 전주 덕진 지역민들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택한데 이어 19대 총선에선 김성주 의원이 세대교체 열풍을 타고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이어 20대 총선에선 국민의당 소속인 정동영 의원 몫이 됐고 21대 총선에선 다시 김성주 의원이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20대 총선에서부터 이번 총선까지 전주고 동문에 서울대 국사학과 선후배 관계인 정동영 전 장관과 김성주 현 의원의 경쟁에 대해 전국적으로 관심도가 높다.

다만 중진 의원들에 대한 중앙당 공관위의 심사 기류와 여론 흐름, 현역 의원에 대한 선출직 평가 결과와 맞물려 이들의 숙명적 경쟁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와 함께 정치 신인으로 뛰고 있는 황현선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의 폭넓은 표밭갈이 행보, 윤석열 정부를 향한 거침없는 1인 시위 등도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전주시병에는 황 부위원장과 김호성 전 전주시의원, 정의당 전북도당 한병옥 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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